사찰·문화재 주변 숲가꾸기, 산불예방효과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09-12-22

산림청, 2년에 걸쳐 전통사찰 등 338개소 주변 숲가꾸기 완료
산림 안에 있는 사찰과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찰·문화재 주변 숲가꾸기’ 사업이 산불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올해 사찰·문화재 관리자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숲가꾸기 사업이 산불방지에 커다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산림청이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손을 잡고 산림 안에 있는 사찰이나 문화재가 산불로 소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첫해인 2008년에 해인사, 통도사 등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나 목조건축물 46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였고, 올해에는 전통사찰과 사적 문화재 등 292개소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과거 사찰주변 나무를 베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이제는 경관보다 불에 타기 쉬운 나무를 베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내년에 추가로 282개소의 전통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숲가꾸기를 실시해 내년까지 주요 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산불방지 숲가꾸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4월 전남 화순에 있는 운주사 주변에서 큰 산불이 났을 때 미리 숲가꾸기를 실시한 결과 산불이 사찰 건축물로 옮겨 붙지 않아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사례가 있어 사업의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문의 _ 산불방지과 심태섭 사무관(042-481-4255)

출처 _ 산림청

강진솔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egjw@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