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늘푸른 환경조경설계 공모전
라펜트ll기사입력2003-01-01
‘대상 : 광화문 르네상스’
“주어진 일을 하는 수동적인 조경이 아닌 도시의 이미지 구현을 창조적으로 제안하는 적극적인 조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올바른 이미지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저희가 갈 길이 멀지만요... ...”
2002년 여름. 월드컵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진 광화문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광화문에서 만나자!” “부지 답사? 알았어.” 그리고 몇 시간 후 광화문에서는, “생각보다 멋있는데.” “세종문화회관도 멋지다. 헤헤.” “찰칵, 찰칵”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전경들,
“실례합니다. 신분증 좀 주시죠.!!”
‘이런, 이곳이 진정 대한민국 서울이란 말인가. 월드컵 때의 그 광화문이 맞는가.’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광화문을 느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이 사진 한장 마음대로 찍지 못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 공모전에 참가한 적이 별로 없었던 우리 학교(경희대)가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의 연속 속에서 출품을 하게 되었다. 광화문은 갖가지 성격의 공간들이 접해있기도 하고, 언제나 다양한 이슈들과 사회적인 문제들이 오르내리기도 한다. 그러한 다양한 시민들의 행태가 담겨져 있기에 때론 드라마틱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광화문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가?’라는 고민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작업은 소중한 이들의 격려 속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되었고, 전년도에 석·박사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수상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전히 실감은 안되지만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자유스러운 학생의 생각을 좋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단께 감사드리고, 자신의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수상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우리보다도 더 기뻐해 준 학우들과 4년 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지면을 통해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현상공모안으로 광화문 일대가 채택이 되어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의 다양한 좋은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 본지 74면)
“주어진 일을 하는 수동적인 조경이 아닌 도시의 이미지 구현을 창조적으로 제안하는 적극적인 조경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올바른 이미지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저희가 갈 길이 멀지만요... ...”
2002년 여름. 월드컵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진 광화문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광화문에서 만나자!” “부지 답사? 알았어.” 그리고 몇 시간 후 광화문에서는, “생각보다 멋있는데.” “세종문화회관도 멋지다. 헤헤.” “찰칵, 찰칵”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전경들,
“실례합니다. 신분증 좀 주시죠.!!”
‘이런, 이곳이 진정 대한민국 서울이란 말인가. 월드컵 때의 그 광화문이 맞는가.’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광화문을 느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이 사진 한장 마음대로 찍지 못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 공모전에 참가한 적이 별로 없었던 우리 학교(경희대)가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의 연속 속에서 출품을 하게 되었다. 광화문은 갖가지 성격의 공간들이 접해있기도 하고, 언제나 다양한 이슈들과 사회적인 문제들이 오르내리기도 한다. 그러한 다양한 시민들의 행태가 담겨져 있기에 때론 드라마틱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광화문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가?’라는 고민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작업은 소중한 이들의 격려 속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되었고, 전년도에 석·박사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수상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전히 실감은 안되지만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자유스러운 학생의 생각을 좋게 평가해주신 심사위원단께 감사드리고, 자신의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수상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우리보다도 더 기뻐해 준 학우들과 4년 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지면을 통해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현상공모안으로 광화문 일대가 채택이 되어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의 다양한 좋은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 본지 7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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