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늘푸른 환경조경설계 공모전 시상식

라펜트ll기사입력2003-01-01
‘조경 건축 도시 등 영역의 벽 허물어지는 경향 뚜렷’ 
(재)늘푸른(이사장 손연호)과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권상준)가 공동 주최한 제3회 늘푸른환경조경설계 공모전의 시상식이 지난 12월 4일 오후 1시 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환경부, 서울특별시, 대한주택공사,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조경가협회, 환경운동연합,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하고 (주)경동보일러와 (주)삼손이 협찬한 이번 공모전은 네트워킹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의 전개라는 의미를 담아 ‘전개’를 대주제로, 그린네트워크, 문화네트워크, 네트워크미디움의 세부문으로 작품을 공모·접수하였다. 총 66점의 작품(그린네트워크 23점, 문화네트워크 34점, 네트워크미디움 9점)이 접수되었으며, 대상(환경부장관상)에는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환경조경디자인전공의 조용철외 2인이 출품한 “광화문 르네상스”가 수상하였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3점, 그리고 특선 6점과 다수의 입선작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손연호 이사장((주)삼손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즉 개발과 보전은 삶과 환경에 대한 우리 의지의 양대축으로 작용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 공모전이 후세의 환경과 삶을 위해 대안이 제시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호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공모전에서 조경 건축 도시 등 전공분야별 영역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공별 고유성이 존재하고 이를 잃어서는 안되지만 인접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설계의 21세기적 화두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진일보된 흐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권상준 한국조경학회장은 축사에서 “자연과 조화로운 공간을 위한 계획적 목표는 창조성의 유도, 장소성의 유지, 새로운 근린성의 도모로 압축”할 수 있으며 그러한 상생의 환경을 창출하는 선봉에 조경설계인들이 있다면서, 모든 이들의 공동의 선을 계도하는 지표자로서 조경인들과 수상자, 응모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2부에서는 이어령 석좌 교수(이화여대, 전 문화부 장관, 현 중앙일보 고문)의 동아시아의 정원문화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있었는데, 평소 환경에 대한 애정을 가져왔던 이교수가 최근 들어 조경분야의 행사에 자주 초대되면서 조경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진 인상을 주었으며, 재미있고 열정적인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3부의 수상작 슬라이드 상영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으며 12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수상작품들의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관련기사 : 7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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