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복원, 인근 주민 ‘대체로 만족’

선호 항목 ‘이용시설’, ‘경관’ 등 꼽아…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0-03-05

서울 양재천 등 우리나라 대도시 도심 하천복원 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국토연구원 김종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창현 연구위원의 ‘도시 하천복원사업의 사회·경제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양재천, 부산 온천천, 대구 신천, 대전 유등천 등 4개 도심하천 인근 주민 대상으로 평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천은 98.7%, 온천천 92.4%, 신천 89%, 유등천 79.5%의 주민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양재천의 경우 1.3%, 온천천 7.9%로 서울과 부산은 10% 미만이었고, 신천과 유등천은 각각 11%, 20.5%를 차지했다.

하천복원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중 온천천과 신천, 유등천 이용자의 경우 ‘이용시설’(27.3~41%), 양재천은 경관(34%)을 으뜸으로 꼽았다.

특히 하천복원에 따른 투입 비용 대비 편익 배율은 최소 1.34에서 최고 3.92로 4개 하천 모두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기준치(1.0)를 넘어섰다.

하천복원사업으로 인한 환경편익의 경제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했을 때는 온천천이 연 4만4825원으로 가장 높았고, 양재천이 연 3만4339원, 신천 2만5904원, 유등천 1만5403원으로 나타났다.

김창현 연구위원은 “도시 규모가 클수록 이용빈도가 높다보니 하천복원에 대한 만족도와 비용대비 편익이 컸다”며 “하천복원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검증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하천복원을 활발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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