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재정비촉진지구 특화주거단지로
미아삼거리역~삼각산 녹지축 연결로 녹지율 6배 늘려
▲조감도
수려한 자연경관의 삼각산을 배경으로 지하철 4호선과 도봉로, 우이~신설 경전철 등 동북권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은 강북구 송천동 일대가 동북 생활권중심지의 준도심형 특화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438번지(송천동) 일대의 미아재정비촉진 확장지구 373,724㎡를 5개 구역(도시환경사업1, 재개발3, 재건축1)으로 나누어 2019년까지 평균용적률 239.4%, 최고 35층의 공동주택 5,953호(분양 4,114호, 임대 813호, 존치 1,026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는 곳은 종전의 미아뉴타운지구 동측의 삼양로와 접해 2006년 6월 29일 추가로 지정된 지역으로서 2008년 12월 11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미아확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삼각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미아확장지구는 뛰어난 주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보육 및 교육환경이 우수한 행복마을’을 개념으로 조성한다.
▲위치도 ▲구상도
미아삼거리역~삼각산 녹지축 연결하고 공원조성으로 녹지율 6배 이상 확충
특히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삼양로로 단절된 삼각산 녹지축을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까지 연결, 미아삼거리역에서도 삼각산을 오를 수 있게 됐다.
즉, 녹지축이 단절된 삼양로에는 보행연결교를 설치하고 부지남측의 숭인로를 확장(12m→20m)하여 지하철역까지 녹지축을 형성한다.
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앙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다수의 공원을 지구 내 곳곳에 신규 조성해 현재 0.8%(3,162㎡)인 공원·녹지율을 5.3%(19,799㎡)까지 6배 이상 대폭 확충했는데, 이 땐 삼각산 자연경관을 촉진지구 내 어디서든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아름다운 풍경 속 주거환경이 되도록 했다.
중학교 신설, 열린공부방 운영, 송천길은 교육특화거리 조성..교육중심도시
교육환경도 정비된다. 영훈중학교가 국제중으로 전환되면서 부족해진 중학교 1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1966년 설립돼 노후한 송천초등학교는 부지를 정형화해 재정비한다.
▲토지이용계획도
▲토지이용계획도-범례
도로 확장으로 교통체증 해소, 보행로도 정비
지구 인근의 교통체증과 협소하고 불편한 보행로도 정비된다. 지구 외곽의 솔샘길(20m)과 삼양로(23m)는 각각3m, 송천길은 12m(10m→22m), 숭인로는 8m(12m→20m)씩 폭을 확장해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했다.
지구 동측의 미아삼거리역과 새로 신설되는 지구 북측의 경전철역 사이를 손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과 여성친화적 환경설계(CPTED)를 통해 여성의 편익을 높이고, 고립지역이나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 없는 안전도시를 조성한다.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서는 도로에 장애물존을 설치, 보행장애물을 제거했고, 고원식교차로, X자형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무장애도시의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신설되는 공공시설이나 학교에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교육가로인 송천길에는 태양광가로등을 설치해 친환경에너지의 사용을 늘렸다.
▲종합배치도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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