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생태지도 제작한다

2012년까지 10개 군·구 총망라해 완성키로
한국건설신문l박상익 기자l기사입력2010-04-07

인천시가 친환경 생태도시개발의 기본지표로 활용할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도시생태현황지도는 도시의 생태자원 현황을 파악한 뒤 전체 도시 공간을 유형화하고 구분된 공간마다 생태가치를 등급화해 도면화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10개 군·구를 총망라하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완성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는 1단계 시범사업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 동안 남동구 전역(56.84㎢)을 대상으로 생태 현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생태지도는 식물, 동물, 토양, 지질, 기후, 경관 등 크게 1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1∼5등급으로 평가해 작성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생태지도가 완성되면 도시생태환경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지표롤 삼을 것”이라며 “인천 전역의 도시기본계획, 공원녹지계획 등의 사전협의와 개발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생태지도 제작으로 용도지역지구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관리, 개발사업 인·허가 등 도시관리계획에도 활용돼 고질적인 개발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생태지도를 각종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기로 하고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생태현황지도가 완성되는 2012년이면 인천지역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자연친화형 생태도시 네트워크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3D로 만들어 지리정보 시스템으로 활용
시는 또한 1억2천만원을 들여 우선적으로 인천 일부 지역에 대한 비오톱 지도를 작성하고 향후 인천 전지역으로 확대해 작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비오톱 지도를 3D로 만들어 지리정보시스템에도 적용, 활용키로 했다.

시는 특히 철마다 인천을 찾아오는 겨울철 도요물떼새와 여름철 갈매기 등 10만여 마리의 철새를 보존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 및 서식지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철새 보존 종합대책을 위해 철새들의 현황과 서식 환경 분석을 통해 철마다 찾아오는 철새를 보존해나가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비오톱 지도 작성은 환경의 보존과 도시 개발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지도"라며 "비오톱 지도 작성과 함께 철새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다른기사 보기
4242park@conslove.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