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착공기념 KBS 열린 음악회

라펜트ll기사입력2004-06-01
근대 개발위주 정책의 산물들이 점차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월드컵공원과 선유도공원이 이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되었고, 맑은 물이 흐르고 울창한 나무와 동물들이 숨을 쉬게 될 서울숲이 또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있다.
지난 4월 17일‘서울숲’착공을 기념하여 KBS 열린음악회(진행 황수정)가 서울숲 부지내에서 3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양희은, 양희경, 엄정화, 디바, 한경일, 소프라노 유미숙, 테너 신동호 등유명 연예인들과 음악가들이 출연하여 에델바이스, 상록수, 선녀와 나무꾼 등‘숲조성’과 관련되는음악들로 봄날저녁의 정취를 한껏 돋구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문국현 이사장, 환경운동연합 최열 대표, 각구청장 및 서울시의회인사,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도 함께하였으며, 이명박 서울시장은 인사말에서 “청계천이 복원되면 광화문에서부터 뚝섬 서울숲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될것”이라며 뉴욕시 도심에 센트럴파크가 있어 유명한 것 처럼, 서울도 서울숲이 있어 더유명해지는 때가 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과거 시청사 후보지, 국제문화관광타운, 돔구장 건설 등으로 검토되면서 개발이익만 약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기도 했으나, 서울시는 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의 향수를 담아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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