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0주년 맞는 경북대 조경학과

[대학을 가다⑤]경북대학교 조경학 전공
라펜트l양희웅l기사입력2010-05-31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
2010년은 경북대학교 조경학과에 있어 뜻 깊은 한 해이다. 1980년 40명의 학부생을 필두로 창립 30주년을 맞게 되는 해이다. 30주년을 맞아, 선후배와의 만남의 장, 기념공원 조성및,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장학금 전달 등 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대 조경학과는 조경계획학, 풍경계획학, 조경관리학, 조경시공학, 조경식물학, 생태조경계획학의 연구실을 갖추고 있으며, 국토개발계획·각종 레져 시설과 관련된 쾌적한 환경 및 녹지조성을 위한 이론 및 기초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조경학은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대두되는 각종 환경 문제와 삶의 질적인 면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학문이다.

▲2010년도 답사사진

경북대 30년의 역사

1980년 3월 최초의 신입생 40명을 맞이하게 되었고, 당해 11월 최상태 교수(현재 원예학과 교수)가 일본 구주(九州)대학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수료 후 경북대 교수로 부임하게 되었다.

1981년 3월 두 번째의 신입생을 맞이하면서 실질적으로 조경학과를 태동시킨 김용수 교수(당시 원예학과 교수)가 일본 경도(京都)대학에서 조경계획학 연구를 마치고 귀국해 경북대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하였다.

1983년 이현택 교수의 부임과 동시에, 교양과정에서 83학번 1학년이 입학하게 되었다.

1983년 10월 제1회 조경학과 졸업작품전(대성자 23명, 작품 23개)을 미도 백화점 7층 미도화랑에서 이상희 시장(당시 대구직할시장)과 경북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루어졌다. 이후 10월 29일 대학원 석사과정 설치인가를 받아 조경학 분야의 기반을 단단히 했다.

그 당시 대외적인 행사로서 학생작품 전시회를 가진 최초의 행사가 되었으며, 이 여파로 타 대학 타 학과에서도 이후부터 졸업작품전을 공식적으로 가지게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1984년 9월 성관 교수가 대구공전 토목과로부터 부임하여 조경시공학에 대한 깊이를 더 하였으며, 동년 12월 8일 신설학과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조경학회 학술대회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강연자-일본 京都대학의 中村一교수).

1986년 4년 이기철 교수가 일본 축파(筑波)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본 학과에 부임하여 조경관리학 강의를 담당했다.

1987년 11월 박사과정 인가

1989년 3월 박인환 교수가 부임하여 조경식물학의 강의를 담당하게 되었다.

1989년 10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학과창립 10주년 기념행사로서 작품전시회 및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한마당 행사 등을 성대히 치렀다.

1990년 5월 5-6일 전국 조경학과 학생연합회 체육대회가 본교에서 개최되었다.

1990년 8월 12일 Home Comming Day라는 이름으로 본 학과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을 위해 졸업후의 진로와 전망에 대한 상담과 토론의 장을 처음으로 개최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996년 8월 나정화 교수가 독일 Dortmund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본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7년 10월 한국조경학회 학술논문 발표회를 본교에서 개최하였다.

2000년 학과창립 20주년을 맞이해 9월 26-30일에 거쳐 제 18회 졸업 작품전을 개최하였고, 전시회 마지막날인 30일에는 학과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수성관광호텔에서 가졌다.

2006년 9월 김용수 교수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학장으로 부임했다.

2010년 조경학과 창립 30주년


경북대 조경학과의 특징

무엇보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과의 사이가 돈독해 과에 행사가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참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매년 답사 및 여러 행사들을 통하여 학생들 및 교수진과 정을 쌓고 있다. 과방이 없는 조경학과의 특성으로 학부생들은 2학년(2007학년도부터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수정됨)이 되면 연구실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다. 연구실에는 조경계획학, 풍경계획학, 조경관리학, 조경시공학, 조경식물학, 생태조경계획학 연구실이 있다. 각각의 연구실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10년도 답사때의 계획방

조경계획학 연구실(통칭 계획방 | 담당교수-김용수 | club.cyworld.com/knuplan)
조경계획학은 새로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디자인에서 실시 설계까지를 전담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조경계획론, 조경제도 및 설계기법 등이 있다. 최근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대구시 도시공원의 성격에 따른 이용자 만족요인 및 행태분석(조경학회지, 1989), Development of A Process Which Integrates Maintenance Cosideratidns(조경학회지, 1989), 인공지를 갖춘 정자에 있어서 조망각도와 선호요인에 관하여(조경학회지, 1989), 대구시 아파트단지의 외부공간구성 및 만족도에 관하여(조경학회지, 1990), 도시와 농촌아동의 외부환경관 비교분석(조경학회지, 1990), 대구시 공원녹지의 역할에 관한 연구(1)(조경학회지, 1992), 도시민을 위한 Recreation 공간의 Amenity 자원분석(조경학회지, 1992), 골프장의 시각적선호분석(조경학회지, 1993), 국립공원의 이용행태에 관한 연구(조경학회지, 1993),독일의 생태학적 조경계획 정책분석 (조경학회지, 1994) 등이 있으며, 산학협동과 지역사회봉사의 차원에서 대구시 두류공원 계획, 경북고등학교 조경계획, 대구 Park Hotel 조경계획, 경주시 서라벌대로 조경계획, 대구 우방맨션 조경계획, 경북 골프장 조경계획, 우방랜드 조경계획 등을 수행한바 있다.

1년 마다 우촌회라는 모임을 가진다.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열심히 하는 계획방이다. 과에서도 엠티 및 소풍을 많이 가기로 유명한데, 학기 중 2번, 소풍 1번 방학 때 1번 이상 씩 꾸준히 간다. 조경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중요한 재산이 아니겠는가.

▲2010년도 답사때의 풍방

풍경계획학 연구실(통칭 풍방 | 담당교수-이현택 | club.cyworld.com/LANDdesign)
풍경계획학은 설계의 기초 단계에서 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정밀하게 할 수 있도록 기술적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는 분야이다. 주요연구로는 불국사 외부 공간의 비레체계분석(일본 랜드스케이프연구, 1994년), 대단위 도시 아파트 단지에 있어서 조경공간의 관리 실태에 관한 연구(조경학회지, 1994년), 서원 중정 공간의 페쇄성 분석(조경학회지, 1994년), 정기간행물에 나타난 여가 문화의 추세(경희대 조경 논총, 1993년), 이용자수에 따른 혼잡분석(조경학회지, 1990년), 도시고층APT단지 주거민의 외부공간이용행태 및 만족요인 분석(조경학회지, 1990년), 도시공원의 이용자변동 분석-대구시 달성공원을 중심으로(경북대논문집, 1986년) 등이 있으며, 연구보고서는 대동 그린파크 조경설계, 도시 조경에 있어서 야생 초화류 도입방안, 대구직할시 조경사업의 질적 개선방안, 북부 관문지역 조경계획방안 등이 있다.
풍방의 특징은 학기마다 "풍방일보"를 만드는데 있다. 연구실의 소식 및 분야 관련 소식 등을 기사화하여 만든다. 또한 시공방에서 인원이 대거 합류하여 인원이 가장 많은 연구실이 되었다. 학회장이 소속돼 조경학과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엠티때의 관리방

조경관리학 연구실
(통칭 관리방 | 담당교수-이기철 | club.cyworld.com/management511)

조경관리학은 유지관리와 운영관리로 나눌 수 있는데 기 조성된 공간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경영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경관리학, 최첨단의 녹화기술 등이 있으며, 연구실적은 지역주민의 아동공원 이용성 및 관리에 대한 의식분석(조경학회지, 1989년), 한국청도지역에있어서 농촌집락의 입지특성과 그영역(일본조원잡지, 1990년), 한국청도지역에있어서 농촌집락의 입지조건과 옥부배치(일본조원잡지, 1990년), 한국청도지역의 농가정원에 대하여(일본조원잡지, 1990년), 내음성 지피식물개발을 위한 애기나리의 생육환경분석(조경학회지, 1990년), 한국 서남부 농가의 정원구성과 식재에 대하여(일본지바대학, 1992년), 한국과 일본의 농촌집락의 공간구조에관한 비교연구(일본조원잡지, 1992년), Characteristics of Landscape and Culture in the Korean Rural Settlements(IFLA PROCEEDING, 1992년), 일본의 도시공원의 운영관리체계와 개선에 관한 사례적 고찰(조경학회지, 1993년) 등이 있으며, 연구보고서로는 대구시 조경사업의 질적개선방안, 조경지의 위탁관리에 관한 기초적 연구, 대단위 APT단지의 관리실태 및 개선방안에 관한연구 등이 있다.
관리 방만의 특징은 키 큰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꽃미남, 꽃미녀들이 많다. 연중행사로 OB와 YB의 만남의 장이 있다.

▲시공방

조경시공학 연구실(통칭 시공방 | 담당교수-정성관 | club.cyworld.com/knusg)
조경설계의 기본이 되는 도면의 완성을 위하여 측량도면을 작성하고 계획과 설계가 완성되면 설계도면에 의해 현장에서 시설물 및 구조물을 시공하는 기초적인 이론과 응용분야를 연구하는 학문영역이다. 저서로는 최신 토질역학 상론이 있고, 주요 연구실적은 지진시 사면파괴의 확률론적 해석(대한토질공학회지, 1989년), 조경시공학 분야에서 자연폭포와 청각적 특성의 관계분석(조경학회지, 1990년), 고속도로변 사면경관의 인지적 관계분석(조경학회지, 1992), 담장의 시각적 선호성 및 이미지 분석(조경학회지, 1994년) 등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다. 도시생태의 일부로서, 그리고 최근 환경분야에 대한 국민의식이 증가함에 따라 조경학 분야에서 설계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 도시기후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측량이란 것으로 한학기 보내면 얼굴은 새까맣게 탄탄한 피부가 된다. 작년부터 학부생을 받지 않으면서 대학원생들이 많아졌다. 전에 있던 학부생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자기가 마음에 드는 연구실에 합류하였다.

▲전체 엠티때의 식방

조경식물학 연구실(통칭 식방 | 담당교수-박인환)
조경식물학은 조경학의 중요한 요소인 관상식물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서, 다양한 조경 공간에 생육 할 수가 있는 적합한 식물의 선정, 배식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며, 또한 새로운 식물 소재를 개발하기 위하여 야생 목본, 초본 식물의 생육 습성 파악을 기본으로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 보급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저서로는 조경배식의 이해가 있으며, 최근 주요연구실적은 Liatris구경의 휴면과 내생생장 조절물질과의 관계(원예학회지, 1989년), Liatris의 절화재배에 있어서 적심시기 및 일장처리가 측지발생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원예학회지, 1990년), 자생 Sedum속 식물의 지피식재에 관한 연구(경북대논문집, 1991년), 자생 지피식물인 애기나리속 식물과 돈나물의 내음 성 적응실험(조경학회지1994년), 한국 자생식물명의 유형 분석 (경북대 농학지, 1994년) 등이 있고 연구보고서로는 "자생지피식물의 내음성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저녁에 가면 가장 사람이 많은 연구실로, 높은 학구열에 불타는 곳이다.

생태조경계획학 연구실(통칭 생태방 | 담당교수-나정화 | club.cyworld.com/knuecolab)
과에서 활달하기로 소문난 연구실이다. 현재 담당인 나정화 교수가 해외출장(2010년) 중이다.

학과 내 동아리 소개
TTT(Tree Travel Team)
나무와 여행을 하며 선후배와의 만남을 독려하고자 만들어졌다. 2009년 2학기부터 활동이 점점 줄어든 편이다. 하지만 TTT를 거쳤던 학생들 대부분은 나무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앱솔루트
학과 내의 축구 동아리.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꾸려졌다. 교내 축구 대회에 나가는 등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단과대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만큼 실력 또한 출중하다.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후배와의 정도 돈독하다.

조니워커
2010년도 들어서 새로 만들어진 소모임.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구성한 모임이다. 매주 정기적으로 농구 게임을 하며 비정기적으로도 모여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외국인도 영입하였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희웅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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