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년 된 감나무, 접목번식 증명돼

국내 최초 접목 감나무로 판정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6-17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령 530년의 감나무 접목묘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있다.

경상북도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에 있는 감나무의 수령이 530년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최초의 접목 감나무로 판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감나무의 유전자 감식을 진행한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뿌리와 지상부의 게놈(Genome)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돼, 접목기법에 의해 하나로 융합·생성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내 최초 접목나무는 대구시 평광동에 있는 홍옥 사과나무로 수령이 81년 정도다.

이번 유전자 감식 결과로 조선 중기 이전부터 유실수 및 과수에 대한 접목기술이 사용됐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조선시대 영농기술에 대한 자료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학계는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 은종복 산림녹지과장은 “상주시 소은리 감나무는 사료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돼 문화재청에 천년기념물 지정을 건의했다”며 “감나무가 있는 인근을 곶감테마공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3월 경북도 보호수로 지정된 이 감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감을 진상했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 국내 최초 접목 감나무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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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감나무,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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