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조성 기본구상(안) 중간보고회

라펜트ll기사입력2006-12-01
지난 1월 9일 부산광역시청에서는 하야리아 부대 이전지에 조성될 부산시민공원(가칭)의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의 중간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대 이전후 부산진구 연지·범전동 일대 543,360㎡(16만여 평)를 공원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하야리아 부대가 도심에 위치해 지역의 발전이 어려웠고,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만큼 시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대형 시민공원으로 조성키로 한 것.
이번 기본구상안 발표는 공모를 통해 당선된 미국의 조경업체인 Field Operations의 제임스 코너(James Corner) 대표가 담당했다. 제임스 코너는 이날 보고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원, 미래를 위한 공원, 모두를 위한 공원, 문화적 연결, 도심재생성을 위한 촉매제 등 다섯 가지 목표를 가지고 농지형 공원(Field  Park),  알주머니형 공원(Pod  Park),  접힌 공원(Fold Park), 물결무늬형 공원(Ripple Park) 등의 4가지 구상안을 제시했다.
제임스 코너는 각각의 형태는 모두 나름의 특색을 갖고 있고, 각각의 형태에 따라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설명을 한 후“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 곡선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  다양함을 담을 수 있는 유연성 등을 감안하면 물결무늬 형태의 공원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네 번째 구상안을 구체화 시킬 것을 제안했다.
코너의 제안에 이어 이원상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진행으로,  전문가·시민단체 대표 등 보고회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모두들 디자인 안에 대해서는 참신하다는 의견을 주었지만 대체적으로 두 가지 정도의 지적을 해주었다. 첫째는 시민들에게 넓은 녹지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시설을 포함시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 둘째로 군부대 이전지로서의 역사성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코너는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기본구상안은 대상지의 큰 밑틀(frame work)을 짜는 작업이었으므로,  다음 발표에서는 자문위원과 시민단체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지에 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너가 제안한‘물결무늬형 공원’은 대상 지역을 물결 모양으로 정비하고 동선을 곡선으로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곡선의 동선 안의 지형은 마운딩을 통해 조형하여 변화를 주면서 단풍·은행나무·히말라야시다·소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숲을 갈매기 모양 등 물결 모양으로 조림한다. 이들 숲들 사이의 공간에 축구·배구·태권도·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잔디광장과 토피어리 정원,  어린이·노인정원 야외극장,  박물관, 역사관, 도서관 등도 조성될 수 있다. 특히 서측 가장자리를 흐르는 부전천과 중앙을 관통하는 전포천의 복개를 헐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이 제시된 점도 이색적이었다.
부산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검토 및 자문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 기본구상안의 최종 보고회를 한 뒤 2월쯤 기본구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실시설계는 2007년 12월까지, 착공은 2008년 중반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1년 1단계 공사를 마치고시민들에게 이 공원을 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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