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도시농업 활성화 로드맵 발표
화훼, 인공지반녹화, 하천변 녹화까지 그린토피아 목표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확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3단계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목표는 한국형 도시농업 적용모델을 개발해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고 그린홈, 그린시티 등 도심 내 녹색식물 이용기준을 제시하며 미래형 농업 기초기술 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
중장기 계획의 1단계는 실용기술을 개발하는 영역확대의 과정이다. 이후 한국형 모델을 설정하는 한편 실천 및 응용기술을 개발 보급하고(2단계 집중과 다양화 단계), 그린 홈, 그린 빌딩, 그리고 도시녹화 등으로 그린토피아를 구현하는 것이 마지막 미래대비 단계이다.
특히 농진청에서 밝히는 도시농업 로드맵의 구체적인 실천 안으로 하천공간의 녹화시스템 구축, 기능형 도심공원 조성, LED를 활용한 수직농장의 개발 등을 포함시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실제 농진청은 2011년 도시농업 과제로 '도심지 가로화단 및 정원조성 연구', '인공지반활용기술 개발', '제도개선(도시농업육성법)' 등을 설정해 로드맵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진내용 및 방향
농진청은 지난 4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실용기술 개발 외에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국도시농업연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회장 이종석 교수(서울여대), 부회장 송정섭 팀장(농진청), 이재석 회장(식물원수목원협회)
도시농업 공동연구를 위한 2011년 예산(25억)도 거의 확보된 상태라 외부전문가들의 참여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도시농업 확산 및 미래를 위한 실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활성화 발판인 정책-연구-지도-시민 네트워킹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전국의 도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각 지자체나 단체에서는 이 결과들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그 지역에 적합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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