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은 지난 1월 31일 안산 문화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2도립수목원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연인산 도립공원과 칼봉산 자연휴양림, 오산도립 물향기 수목원을 개장하는 등 웰빙 휴양문화 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가 안산시 대부도에 제2도립수목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개최되었다. 박영주 팀장(경기녹지재단 홍보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최형근 경기도 농정국장과 김덕영 경기녹지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용식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부회장(영남대) 교수)와 유범규 사무관 (경기도 산림녹지과)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국내 식물원현황분석 및 해외사례’를 주제로 발표한 김용식 교수는 “식물원·수목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조성단계부터 구체적인 설립목표 수립, 식물자원의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확보, 일반 공원과의 철저한 구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현정오 회장((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을 좌장으로 노영호 의원(경기도 의회), 한상경
원장(아침고요수목원), 박선미 사무국장(시화호생명지킴이), 박광우 과장(국립수목원), 정문영 부장(천리포수목원), 진용하 과장(삼성에버랜드)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이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수목원이 조성될 대부도의 선감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수목원 조성에 따른 세부계획과 보상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해안형 수목원으로 조성될 경기도 제2도립수목원은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한 후 실시설계 및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08년 조성에 들어가 2010년 5월경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