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성동 계곡 원형 복원

오 시장,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성 높여 나갈 것"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9-15

지난 40년간 아파트에 자리를 내 줬던 인왕산 수성동(水聲洞) 계곡이 정선의 진경산수화 모습 그대로 원형 복원된다.

이와 함께 북촌의 상류층 가옥인 ‘가회동 백인제가옥’을 개․보수해 전통문화의 교육과 체험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인왕산 수성동 계곡 (사진_서울시)

서울시, 계곡 일부와 돌다리1개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
수성동 계곡은 오는 2011년 6월 녹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역사․문화 및 자연유산으로서의 옛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수성동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 공고된 경복궁 서측 지역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또한 현재 수성동이 정선의 그림 속 인왕산과 계곡부의 전체적 풍경을 매우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어 전통적 경승지로서 보존할 가치가 크다고 판단, 계곡 일부(상류부터 하류 복개도로 전까지 약 191m 구간, 최대 폭 26m, 최소 폭 5m)와 돌다리 1개(옥인아파트 옆 길이 3.8m, 폭 0.9m)를 서울특별시 기념물「인왕산 수성동 계곡」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향후 시는 수성동에 옛 문인․묵객들의 시문 등을 스토리텔링화해 이야기가 살아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 가회동 백인제가옥 사랑채 (사진_서울시)

북촌 상류층 가옥 ‘가회동 백인제가옥’ 개․보수
북촌의 대표적 상류층 가옥인 가회동 백인제가옥을 개․보수하여 한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교육과 체험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공사는 노후 퇴락된 건물을 개․보수하고 일부 변형된 건물과 담장 등을 복원할 예정이며, 벽체 내부에는 단열재, 외부에는 이중창을 설치하고, 건물 내․외부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보 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인왕산은 서울성곽을 감싸고 있는데다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 선조들이 특히 사랑한 역사문화유산”이라며 “수성동이 원래 모습을 되찾으면 최근 복원된 광화문과 작년에 조성된 광화문광장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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