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 행렬 속 성황

둘째 날, 구미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 호응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10-09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둘째 날인 10월 9일 토요일 시흥시의 옥구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 친구들, 연인과 함께 찾은 옥구공원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공원 구석구석에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꽃으로 보는 한국문화’를 주제로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의 특강과 ‘올빼미화원’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유다경 파워블로거의 ‘최저비용으로 베란다 정원만들기’ 강의도 진행됐다.


▲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

이 전 내부무 장관은 우리나라 꽃이 담고 있는 꽃의 상징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우리조상들이 사랑했던 꽃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 조상들은 ‘자연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정원을 조성했고, 우리나라처럼 꽃문화를 가진 나라도 드물다."며 한국의 정원문화를 극찬했다. 강의의 말미에는 “현재 열리고 있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이러한 정원의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도 함께 가꾸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다경 파워블로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낸 유다경 파워블로거의 강의는 현재 주부 및 도시민에게 큰 관심의 대상인 베란다 정원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그녀는 정원조성을 위한 필요준비물부터 시공재료 구입방법, 시공재료에 따른 시공순서와 방법 등 실제 필요한 정보들을 설명했다. 더욱이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을 위해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주어져 강의는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강의를 들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다시 각종 정원들로 향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크진 않지만 특색있는 정원들의 모습에 놀라고 그것들이 영구 설치된다는 데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옥구공원 내에 설치된 모델정원, 실험정원, 시민정원, 참여정원 등은 기업, 전문가, 지자체, 대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조성한 공간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정원문화교류를 보여주는 '한일 우정의 정원'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베란다가든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작


▲ 시흥시 지역내 문인들도 박람회에 참여해 정원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 공간들은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외에도 정원 투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보다 쉽게 정원을 이해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홈페이지나 당일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10일(일)까지 개최된다.




▲ 정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설계자의 설명은 정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공원입구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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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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