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송숲이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가장 아름다움 숲’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관매도 해송숲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을, 부산 구덕문화공원 편백숲과 제주 장천초등학교 숲은 우수상격인 '공존상'을, 강릉 초당마을 숲은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각각 꼽혔다.

생명의 숲,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는 총 61곳의 숲이 응모신청하며, 최종 14곳이 선정됐다.

관매도 해송숲은 1600여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 들어와 마을을 일구면서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조성한 숲으로 해안 1200여m 모래사장 위에 해송을 심고 가꿔 현재 폭 200m에 걸쳐 해송이 넓게 서식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그동안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통해 탄생한 숲은 모두 136곳으로 그 지역에서 꼭 찾아봐야 될 명소로서 뿐 아니라 국민들이 항상 찾고 즐길 수 있는 국민의 숲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국민에게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