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자원봉사자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만난 사람 ②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10-13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일구어낸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였던 만큼 박람회 행사 내내 행사장을 안내하고 이용객에게 봉사활동을 펼친 일꾼들이 있다.

바로 환경보전교육센터의 자원봉사단이다. 이들은 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옥구공원 내에 설치된 각 정원의 안내를 맡아 공원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공원의 이해도를 높였다.

▲ 정원 투어를 하는 모습

하루에도 몇 번씩 진행되기 때문에 같은 설명을 몇 번이고 해야 하고 또 같은 길을 몇 번이고 걸어야 했기 때문에 지칠 만도 하지만 이들의 얼굴은 항상 밝았다.

“공원의 리모델링 시점에서 이렇게 예쁜 공원이 탄생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하는 박향숙 씨는 정원문화박람회 이후에도 모든 시설물이 영구적으로 설치되는 데에 반색을 표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설치된 모든 정원이 영구 설치된다는 설명하면 시민 분들도 무척이나 좋아하세요. 저 또한 이 공원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라고 박현숙 씨도 덧붙여 말했다.

애로사항도 있었다. 넓은 공원 때문에 안내판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어야 하지만 안내판이나 자세한 지도는 찾기가 힘들었던 것. 입구에서 나누어주는 지도가 있지만 너무 작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잘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시민의식도 아쉬웠다 한다. 정원투어를 위해 예약한 시간에 약속장소로 오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다. 때문에 매시간 마다 먼저 온 예약자들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지만 약속인 만큼 시간은 꼭 지켜줬으면”하고 고주희 자원봉사자는 덜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정원박람회의 모든 봉사자들은 박람회장 내에서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옥구공원을 많이 찾아주고 내 집처럼 아껴줬으면 합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는 그들에게 진한 애향심을 느끼고 왔다.

▲ 자원봉사단에게 인기가 높은 ‘달빛 담는 마당’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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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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