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_ 서울시 중구 명동일대
발주처 _ 서울시 중구
시공사 _ 석광건설(주), 플러스파운틴(주)
공사금액 _ 540,000,000원
공사기간 _ 2007. 8. 21 ~ 12. 31
주요 아이템 : Pump _ 6대, 중조명(LED) _ 40EA｜Magic
nozzle _ 40AＸ14EA, 안전노즐 _ 40AＸ26EA ｜수질정화장치 _ 은동이온장치 2EA, Chemical feeder 1EA｜정수 필터 _ 200AＸ2EA
서울의 노른자위 땅인 명동의 새로운 변모를 위한 재정비사업, 1차 환경개선사업이 서서히 마감되고 있다. 명동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새 옷을 갈아입고, 명실상부 관광특구로서의 자태를 갖추고자 보도와 차도의 마감재를 고풍스러운 사고석 포장으로 입혔다. 경계석은 붉은 빛이 도는 상주석으로 처리해서 단아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마감처리가 되도록 하였다. 사람들이 오가는 보행로에는 작고 아담한 광장을 조성해서 여유와 휴식을 동반한 공간을 형성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도시의 혈로라 할만한 지하매설물인 하수도와 상수도 등의 관로 교체사업도 정비를 마쳐가고 있다.
광장에는 마운딩된 삼각형 식재대 중앙에 분수터널이 있으며 규모는 14.3m X 9m의 직사각형 형태의 바닥분수가 형성되었다. 분수의 양쪽 측면에는 안전노즐이 13개씩 설치되어 물기둥 열주를 형성시키며, 이는 PLC와 인버터를 이용해서 물기둥 열주의 높낮이 조절뿐 아니라 개별 제어가 가능해 역동적인 물기둥의 움직임을 선사한다. 물기둥사이에는 매직노즐이 양쪽에 7개씩 설치되었고 매직노즐의 분사되는 물줄기는 마치 유리막대처럼 맑고 투명하다. 
물줄기는 아치를 그리며 터널을 형성하며 조명의 변화와 신속한 물줄기의 절단(cutting)으로 마치 공중에 유리막대가 떠있는 것과 같은 신비로움을 준다. 
또한 친수공간은 맑고 정화된 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살균장치인 은동이온장치와 염소 투입기가 설치되어 지속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사업으로 귀감이 될 만한 것은 최초 중구청에서 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하였으나 조성 기간 중 대상부지와 인접한 외환은행에서도 은행건축물 주변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상호 디자인 협의를 통해 통합된 디자인 개념을 갖추어 전체적인 경관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민과관의 원활한 협력관계로서 좋은 공간을 만든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