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궁성정원, 모습 드러나다

라펜트ll기사입력2008-02-01
익산 왕궁리유적 발굴조사결과 백제시대 궁성 정원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는 조경시설을 확
인했다고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 1월 17일 밝혔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A.D. 600~641)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의 조사에서는 대형 전각 건물지, 와적기단 건물지, 공동화장실, 공방 등 궁성내부의 공간 구획과 활용 양상을 밝혀낼 수 있는 자료가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익산 왕궁성의 정원 관련 시설은 중앙에서 후원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정원의 중심시설이 이미 2006년에 확인됐다. 이번에 부속시설이 추가적으로 확인돼 백제 정원의 구성과 조성 원리, 특히 수경관에서 보이는 배치와 형태를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익산 왕궁성의 정원 시설은 크게 중심시설과 주변시설로 구분된다. 중심시설은 화려한 괴석과 강자갈돌로 장식된 중심부, 입·출수부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시설은 정원 중심부로 물을 공급하고 수량을 조절하기 위한 석조시설과‘ㄱ’자형의 배수로, 집수시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정원을 관람하기 위한 출입시설, 정각건물도 확인됐다. 
향후 정원 관련 시설에 대한 보완조사, 궁성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경관과 동서로 연결되는 석조 및 배수로 등 정원 관련 시설의 배치 방식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연구와 함께 북편 구릉에서 우물 혹은 집수정과 같은 정원의 수원(水源)에 대한 확인조사가 이루어지면 백제 정원의 원형을 규명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 _ 국정브리핑(http://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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