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직제 주력, 한국조경운동 선포

조경비전 2020 발표회, 조경학회 발전 로드맵 제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0-10-24

18일(월)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조세환)는 조경비전 2020 발표회를 통해 조경학회 발전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에는 2020년까지 중·단기로 조경정책을 수렴한 한국조경운동, 조경학과 교과과정 개선, 중앙정부와 대외협력사업 강화, 조경관련학회의 통합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한국조경운동’은 2011년 조경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운동명칭을 확정한 후 대국민 홍보 및 교육, 국토부 및 환경부의 국가정책 반영 추진, 인접분야와의 교류 확대 등을 목표로 단기로는 2015년까지, 중기로는 2020년까지 진행된다.

이목을 끄는 점은 환경조경발전재단의 2020년 로드맵에서 조경직제 신설에 주력하겠다는 부분이다. 2012년 국토부와 각 지자체 내에 ‘팀’에서 부터 차차 ‘계’→‘과’ 설립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조경운동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된다.

발전재단의 로드맵에는 국토개발표준품셈 등의 항목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품셈 및 용역관련 제도를 효용성을 수용한 내용으로 개선한다는 항목도 단기 목표로 포함하고 있었다.

조경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수정·보완도 작업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경교육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조경학과의 정체성 수립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각 학교마다 다른 소속과 명칭 등에 대한 통일성 확보를 계획안에 담고 있다.

기본 교과과정에 있어서도 저학년과 고학년, 심화와 통합 등의 과정 등의 단계적 교육 도입과 국제적 교류 활성화, 교수학습법 개발, 교육인증제 도입 등을 통한 조경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

이날 조세환 회장은 “그동안 적은 규모의 분야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상황에서 지금은 조경의 앞길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조경의 규모를 국토스케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현대시대에 있어 10년간의 로드맵도 긴 시간일 수 있음을 주지시키며 “지속적으로 인접분야 전문가, 시민, 그리고 조경인들간의 소통을 통해 앞길을 예측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확정된 ‘조경비전 2020’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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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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