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학회장(조세환 교수)에게 듣는다.
라펜트ll기사입력2008-03-01
최근까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건축학회, 하천협회 등 우리 조경과 인접해 있는 관련 분야들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우리 조경학(學)과 업(業)의 위기감이 전율해 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관, 공원녹지 및 체계, 환경생태계획 및 복원, 도시환경계획 등 전통적으로 우리 조경분야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학문(學文)적 업(業)적, 영역들이 어느 사이에 국토·도시계획, 도시설계, 건축, 토목, 미학, 임학 등 인접 분야들의 아전인수격 영역 확보의 대상으로 변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 지역 대학에서는 조경학과 학생모집 등 조경 후진양성 문제, 중앙과 지역의 소통과 균형의 문제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경설계·엔지니어링, 시공분야에서는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들을 인지하면서 1973년도 이래 지금까지 우리 조경분야가 제1세대 조경인들의 국내·외적 헌신의 노력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산업사회에서의 한국 조경은 이제 총체적인 위기 도래와 함께 이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국의 조경학을 융성하게 하고, 조경업역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한국 조경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 조경인 모두가 화합되고도 단결된 힘을 모아 강력하고도 새로운 출발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렵고도 흥분된 마음으로 이러한 출발에 동참하고, 2000 조경학회 회원여러분과 함께 한국 조경을 짊어지고 나가기 위해 제19대 (사)한국조경학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21세기 한국 조경의 비전은 무엇보다도 ‘한국조경학(學)과 업(業)의 정체성’ 확립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체성 확립은 학문적 체계 구축과 실천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첫째는 경관, 환경생태 등의 계획·설계·복원·시공 등에 대한 조경교육의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표준 커리큘럼’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표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대학의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특화를 기하고, 교육의 질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색함으로써 산학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둘째는 도시계획, 도시설계, 건축, 토목, 환경 등분야와 상생적 협력 방안을 구축하겠습니다. 분야간 협의체 구성, 공동연구, 공동세미나 개최 등의 방법을 통해 경관, 공공디자인, 환경·생태복원 등에 대한 조경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체성의 실천적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산학협동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회연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또 다른 비전은 ‘조경학·업의 문화화’ 입니다. 조경문화화의 일환으로 우선 중앙정부, 지차제, 언론·방송, 기업, 시민단체, 지역대학 등과 공동 주최 및 후원으로 ‘21세기 도시환경선진화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중앙 학회의 연구비 지원 등에 의해 각 지회 또는 지역 대학 조경학과가 중심이 되어 해당 도시·지역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연구, 계획, 전시 등을 통한 조경의 실천 영역과 역량을 홍보하는 사업이 됩니다. 또 다른 사업으로 ‘전국 교수 연찬회’를 일 년에 한번씩 개최토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조경학과 교수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조경의 동향 파악, 세계적인 조경가 초청강연, 사회적 이슈 제기, 친목 등을 추구하겠습니다. 이것은 중앙정부, 지자체, 언론 및 방송 등의 후원으로 추진함으로써 질적 내용은 물론 조경의 전국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전국교수연찬회’ 개최와 ‘21세기 도시환경선진화운동’ 전개는 학회의 중앙과 지역의 상호소통, 조경의 대중화, 조경의 영역 홍보, 지역 대학의 학생모집의 수월성 확보 등 조경 문화화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 번째 비전은 ‘한국 조경의 국제적 위상 제고’입니다. 미국, 유럽 등지로 많은 유학생이 나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반대로 이제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조경유학생 유치’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특히 과학교육부, 외교통일부, 노동부, 지역대학, 조경업계 등과 협력하여 지역 대학의 학생모집, 업계의 인력수급 및 미래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그 효용성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비전을 포함하여 한국 조경의 단기적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해 ‘한국조경발전 6개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이상의 비전 외에도 현재 연구되고 있는 (가칭)조경기본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1세기 조경학과 조경업의 발전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재생’(건교부에서 2천3백억의 연구비가 투입되어 현재 진행되고있음), ‘지역 학회의 활성화’, ‘국제적 학술 교류’ 등 많은 당면 문제에 관한 조경정책을 수립하고, 실천을 위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회원여러분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81년 9월 학회 간사(현재의 총무이사 급)로 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어 이사, 상임이사, 편집위원 등으로 27년의 학회 활동을 통해, 현재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는 명예와 권위의 리더십이 아니라, ‘경영과 봉사의 리더십’으로 학회를 발전시키는데 회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빨리가려면 혼자 가면 됩니다.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저는 화합과 단합을 기조로 다 함께 멀리 높이 가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각 지역 대학에서는 조경학과 학생모집 등 조경 후진양성 문제, 중앙과 지역의 소통과 균형의 문제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경설계·엔지니어링, 시공분야에서는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들을 인지하면서 1973년도 이래 지금까지 우리 조경분야가 제1세대 조경인들의 국내·외적 헌신의 노력에 힘입어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산업사회에서의 한국 조경은 이제 총체적인 위기 도래와 함께 이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국의 조경학을 융성하게 하고, 조경업역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한국 조경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 조경인 모두가 화합되고도 단결된 힘을 모아 강력하고도 새로운 출발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렵고도 흥분된 마음으로 이러한 출발에 동참하고, 2000 조경학회 회원여러분과 함께 한국 조경을 짊어지고 나가기 위해 제19대 (사)한국조경학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21세기 한국 조경의 비전은 무엇보다도 ‘한국조경학(學)과 업(業)의 정체성’ 확립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체성 확립은 학문적 체계 구축과 실천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첫째는 경관, 환경생태 등의 계획·설계·복원·시공 등에 대한 조경교육의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표준 커리큘럼’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표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대학의 특성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특화를 기하고, 교육의 질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색함으로써 산학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둘째는 도시계획, 도시설계, 건축, 토목, 환경 등분야와 상생적 협력 방안을 구축하겠습니다. 분야간 협의체 구성, 공동연구, 공동세미나 개최 등의 방법을 통해 경관, 공공디자인, 환경·생태복원 등에 대한 조경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공고히 다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체성의 실천적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산학협동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국회연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또 다른 비전은 ‘조경학·업의 문화화’ 입니다. 조경문화화의 일환으로 우선 중앙정부, 지차제, 언론·방송, 기업, 시민단체, 지역대학 등과 공동 주최 및 후원으로 ‘21세기 도시환경선진화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이 사업은 중앙 학회의 연구비 지원 등에 의해 각 지회 또는 지역 대학 조경학과가 중심이 되어 해당 도시·지역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연구, 계획, 전시 등을 통한 조경의 실천 영역과 역량을 홍보하는 사업이 됩니다. 또 다른 사업으로 ‘전국 교수 연찬회’를 일 년에 한번씩 개최토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조경학과 교수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조경의 동향 파악, 세계적인 조경가 초청강연, 사회적 이슈 제기, 친목 등을 추구하겠습니다. 이것은 중앙정부, 지자체, 언론 및 방송 등의 후원으로 추진함으로써 질적 내용은 물론 조경의 전국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전국교수연찬회’ 개최와 ‘21세기 도시환경선진화운동’ 전개는 학회의 중앙과 지역의 상호소통, 조경의 대중화, 조경의 영역 홍보, 지역 대학의 학생모집의 수월성 확보 등 조경 문화화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 번째 비전은 ‘한국 조경의 국제적 위상 제고’입니다. 미국, 유럽 등지로 많은 유학생이 나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반대로 이제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조경유학생 유치’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특히 과학교육부, 외교통일부, 노동부, 지역대학, 조경업계 등과 협력하여 지역 대학의 학생모집, 업계의 인력수급 및 미래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그 효용성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비전을 포함하여 한국 조경의 단기적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해 ‘한국조경발전 6개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이상의 비전 외에도 현재 연구되고 있는 (가칭)조경기본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1세기 조경학과 조경업의 발전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재생’(건교부에서 2천3백억의 연구비가 투입되어 현재 진행되고있음), ‘지역 학회의 활성화’, ‘국제적 학술 교류’ 등 많은 당면 문제에 관한 조경정책을 수립하고, 실천을 위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회원여러분과 함께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81년 9월 학회 간사(현재의 총무이사 급)로 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어 이사, 상임이사, 편집위원 등으로 27년의 학회 활동을 통해, 현재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는 명예와 권위의 리더십이 아니라, ‘경영과 봉사의 리더십’으로 학회를 발전시키는데 회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빨리가려면 혼자 가면 됩니다.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저는 화합과 단합을 기조로 다 함께 멀리 높이 가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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