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국제출판협회IPA 서울총회

라펜트ll기사입력2008-06-01
2008 IP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백석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는 제28차 국제출판협회IPA(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가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출판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책의 길, 공존의 길(Diversity in a Shared Future)’이라는 주제로 60여개국 7백여명의 출판관계자가 참가해 출판계의 여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서울총회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Ana Maria Cabanellas 회장(국제출판협회), 백석기 회장(대한출판문화협회), Orhan Pamuk(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Michael Keplinger 부사무총장(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이어령 작가(前문화부 장관) 등 출판, 문학, 저작권 분야의 국내외 권위 있는 인사들이 축사 및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여 세계 출판인들의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개막 이후 15일까지 진행된 24개 분과회의에서는 Sheila Copps(前캐나다 부총리), Deborah E.Wiley 부사장(John Wiley & Sons Inc.), Deyan Yang 부회장(중국출판공작자협회),『The Cult of the Amateur』의 작가인 Andrew Keen 등 해외 유명 출판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책의 길, 공존의 길’, ‘문화 다양성과 국가도서 정책’, ‘중국 출판의 오늘’, ‘뉴 미디어-뉴 플랫폼’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저녁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세계 각국 출판인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우리나라 출판문화의 뿌리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IPA 서울총회와 연계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인 ‘2008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어 세계 출판인들의 축제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14회를 맞는 이번 도서전은 올해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중국을 첫 주빈국으로 선정하여 출판사 107곳과 작가협회, 출판단체 관계자들이 방한해 책 1만 5천여권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8차 국제출판협회 총회는 주제 및 의제 채택, 국제 출판계 저명인사 초빙 등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함으로써 국제출판계에서의 주도적 위상확보 및 세계시장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IPA는 1896년 파리에서 창설된 비정부단체로서 4년마다 ‘IPA총회(IPA Congress)’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78개의 국가대표 출판협회와 국제 출판관련 단체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1957년 세계에서 27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회원에 가입하였고, 2001년부터는 IPA 정책 심의·결정 최고기구인 집행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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