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교통섬에 대형 조형물‘바람의 길’ 들어서

전망대, 휴식공간 겸한 다기능 공공미술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0-12-03



도로로 둘러싸인 교통섬에 한 척의 배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마포대교 남단(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 서울의 역사, 기적, 희망을 상징하는 도시갤러리 작품 바람의 길을 제작, 설치하고 4()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바람의 길은 길이 25m, 높이 10m의 도시갤러리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로 남산을 향해 솟아있는 뱃머리를 시작으로 힘차게 항해하는 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작품을 제작한 안규철 작가는이번 작품을 통해 시원한 한강의 바람()과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조형물로써의 기능 뿐 아니라 전망대, 휴식공간 등을 겸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망대까지 시민들이 직접 올라 서울을 관통해 흐르는 한강과 남산의 역동성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도시갤러리 기본 취지인 장소성을 부합해 작품 바닥에 여의도의 시대별 주요 사건들을 새기는 등 작품에 역사적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김홍기 서울시 디자인기획담당관은다소 황량했던 교통섬 부근 대로변이 이번 도시갤러리 작품을 통해 활력 넘치고, 정감 있는 장소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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