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천연잔디관리 운영주체 조직되어야

2010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을 위한 기술세미나
라펜트l김지애 통신원l기사입력2010-12-08

학교운동장 잔디화의 기술적 과제만큼 과학적인 잔디화의 효과입증과 잔디관리 조직운영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지난 12 3()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에서 개최된 『2010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을 위한 기술세미나』에 참가한 일본 니혼대학교의 후지사키 켄이치로 교수는 위와 같이 말하며, 잔디 관리를 담당할 운영주체를 조직시키고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더불어 잔디관련 전문가와 함께 시민단체, 지역시민 등 자원봉사자들과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것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운동장 잔디화의 공법 중 토양을 개량하지 않고 50cm 간격으로 Tifway (hybrid bermudagrass)의 모종을 심는 돗토리 공법을 소개하며 해당 기술은 좋은 조건에서 3개월 내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도 설명했다. 이 공법은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지만 토양이 양호하지 않거나 면적이 좁은 곳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잔디잎 쓰레기를 퇴비, 종이, 염색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도 소개했다.

 

 
좌측부터 후지사키 켄이치로 교수, 김환웅 지엘엠 사업부차장

 

 
좌측부터 최동근 팀장, 최준수 교수

 

서울시 학교운동장 유지관리 실태를 발표한 김환웅 지엘엠 사업부차장은 학교운동장 천연잔디화를 적합한 운영을 위해 사용목적에 맞는 잔디의 종류를 선정할 것과 그에 따른 지반조성, 적당한 관리비 책정, 전문적인 관리, 감독자-관리자-사용자간 긴밀한 소통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적정한 관리를 위해 최동근 서울시 녹지사업소 팀장은 학교운동장 면적을 분할하여 교호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예비잔디를 활용한 빠른 교체 및 회복도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올바른 다층구조로 지반을 유지해 배수체계를 원활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 학교운동장 천연잔디조성사업 개황 및 실태에 대하여 기조발표를 맡은 최준수 교수는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도입에 따른 다양한 제반여건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사용제한에 대한 우려, 유지관리 및 비용, 특수지반 도입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도 등을 꼽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저독성 제초제는 손제초로 대체할 수 있고, 농약은 식용농작물 허용농약 및 친환경비료 사용으로 해결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동양문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교의 형태와 운영이 유사함을 설명하며, 양국의 천연잔디 운동장 조성사례를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잔디문화 정착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성호 한국잔디협회장이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표창을 수상하는 이성호 한국잔디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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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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