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조경인을 찾아] 박인재·서인조경(주) 회장

올해의 조경인들을 찾아서
제1회 정책분야 박인재·서인조경(주) 회장
라펜트ll기사입력2008-08-31

1998년 당시 과로로 병원신세를 져가면서까지 서울시의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운동의 실무를 담당하며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올해의 조경인 정책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박인재 회장. 그는 올해의 조경인 수상 이후에도 서울시의 공원녹지정책을 담당하다가 이후 정년퇴임을 1년 앞둔 지난 2004년 말 명예퇴직한 이후, 현재는 서인조경(주)에서 회장으로 재직하는 등 여전히 조경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는 영광스럽게 올해의 조경인상을 수상한 후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롭게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평생을 바쳐온 공직이기에 가진 것 다 써 버리고나면 너무 허탈할 것만 같고, 후배들에게도 깨끗한 뒷마무리를 보이고 싶어서 월드컵공원사업소장과 서울시청 조경과장을 거쳐 2004년말 1년을 남기고 명예퇴직 하였지요.”
퇴직이후 그는 여행도 하면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었으나 서인조경(주) 회장의 직함으로 회사운영의 자문역을 맡게 되었고, 현재 상명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의 관심사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랜 기간 서울시에 몸담았던 터인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원녹지사업들이라고. “현재 ‘10만 녹색지붕 만들기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데 관심이 많고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서울시의 녹지사업에 대한 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요즈음 후배들을 만나면 내가 자기들의 선망의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더러 있습니다. 회사에 나가지요. 또 후학들에게 강의도 하지요. 퇴직하고도 참 잘 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라는 그는 퇴직하자마자 받아준 회사가 있고,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믿고 강의를 맡겨준 학교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후배들의 추천으로 시청 또는 자치구의 자문위원역을 여러 군데 맡고 있는데, 그동안의 행정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돌려주는 것이 그의 임무이자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지난해에는 여러 시도 끝에 발족된 역대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들의 모임(약칭 올조회)의 초대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한 박인재 회장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회원들 간에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되겠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정신에 따라 솔선수범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조경분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중지를 모을 것입니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대신했다.

에디터_손석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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