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개발사업 승인 '8개월' 첫 물꼬 튼다
8,775억원 규모 팜파스 종합휴양단지 '첫 시험무대'관광개발사업 승인 '8개월' 첫 물꼬 튼다
8,775억원 규모 팜파스 종합휴양단지 '첫 시험무대'
관광개발사업 승인 소요기간이 8개월로 단축되는 첫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를 열고 서귀포시 표선읍 성읍리 일대에 들어설 '팜파스 종합휴양관광단지' 제2종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남영산업 주식회사(대표 문희정)에서 진행하는 ‘팜파스 종합휴양관광단지’ 사업은 이미 2007년부터 번영로변에 있는 대상 부지 내에 사이프러스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또 남영목장 부지 740만여㎡ 중 298만여㎡에 총 사업비 8,775억원을 투입, 고소득 은퇴자의 장기 체류형 시니어 센터를 비롯해 메디컬 센터, 생태공원, 기업비즈니스 연수센터인 비즈니스파크, 리서치파크, 웰빙 유기농작물 재배단지, 교육체험 테마랜드, 팜마켓, 호텔 등 종합휴양관광시설을 2018년까지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 사업이 승인되면 '8개월 시행승인 단축'의 첫 물꼬를 트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종전 도시관리계획 결정-통합영향평가 등의 순으로 진행되던 승인 절차를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통합영향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도시계획 심의 기간 단축 등 과정별 절차 이행 기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올해 말에는 개발사업 시행 승인이 이뤄져 차질 없는 사업착공이 되도록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만 해도 22개월이 소요됐던 승인기간을 출범 이후 일괄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13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행정절차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8개월 만에 최종 개발사업 시행을 승인하게 됐다"며 "조기에 개발사업을 착공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업의 경기부양 등 신경제 혁명 실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팜파스에 이어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일원에 조성될 (주)한샘(대표이사 조창걸)에서 제출한 ‘제주힐링파크 조성사업’ 역시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8개월 만에 사업 시행승인을 내 줄 전망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승인기간 단축뿐 아니라 제주투자진흥지구의 의제처리와 관세면제 기준일 조정, 제주투자진흥지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국내외 우수 민간 자본의 투자유치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행정서비스를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도 지난 3월 28일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을 통해 종전 34개월이 소요되던 관광개발 인·허가 처리기간을 24∼27개월을 단축시켜 10∼13개월에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제공_제주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