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고교, ‘공공디자인’과목 개설
교과서 개발, 현장학습지원 방침내년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공공디자인' 과목이 최초로 개설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새 학기부터 중·고교에서 디자인 과목을 선택과목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지정해 수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고교 교과에 디자인 과목이 정식 개설됨에 따라 최근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고생용 디자인 교과서를 개발했다.
고교 교재는 '공공 디자인'으로 공공 디자인이 무엇인지, 우리 주변에 어떤 공공 디자인이 있는지 등을 소개한다. 디자인 맵도 들어있어 학생들이 수업할 때 지역 별로 공공 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이나 시설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교재는 '디자인 이해'로 생활 속 디자인은 어떤 것이 있는지, 디자인의 정의가 무엇인지, 디자인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 교육청은 “디자인 과목 개설을 신청한 학교는 전문계고를 포함해 20개
안팎의 고교와 10여개 중학교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디자인 전문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디자인 수업이 교실 이론수업 중심이 아니라 현장 체험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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