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공공디자인의 뉴패러다임과 실천전략, 다양한 의견 제시

라펜트ll기사입력2008-09-12

지난 9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한국조경학회 주최,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주관으로 『21세기 공공디자인의 뉴패러다임과 실천전략』을 주제로 전략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많은 조경계 인사들과 교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영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조경진 교수, 정욱주 교수, 조세환 교수의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조발표에서 김영대 교수(영남대 건축대학원, 대구광역시 디자인총괄본부장)는 소외되고, 잘못된, 그리고 무시되었던 디자인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공공디자인의 역할이라며, 보다 공공적인 것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조경진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는 모든 프로젝트가 단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운영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였다. 이어서 공공디자인의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 조직의 재편이 이루어져야 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플랜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어 정욱주 교수(서울대학교 조경·지역 시스템공학부)는 '도시인프라 디자인의 가치 계획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도시인프라에 적용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오버디자인적인 방식을 화장술로 비유하며 공공디자인이 치장을 벗고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과 삶을 담아내는 한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공공디자인의 다양한 가치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마지막 발표로 '도시 워터프론트의 랜드스케이프' 라는 주제로 조세환 교수(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경관을 다루되 시각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도시의 변화  과정 그리고 진화를 설계하는 하나의 도시설계적 접근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도시 공공디자인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워터프론트 디자인은 도시경쟁력의 근원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혼성과 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토론에는 서울시립대 이규목 교수, 아주대학교 제해성 교수, 부산대학교 이유직 교수, 중앙대학교 류중석 교수, 국토해양부 김상문 팀장, 서울특별시 최광빈 과장이 참여하였다. 토론에서 공공디자인 사업이 시범사업에서만 그치는 전시적인 사업이 아닌 적절한 파급효과가 있는 프로젝트에 시민 협력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현재의 공공디자인이 전문가 주도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루어져야 성공적인 공공디자인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지으며 마무리되었다.

글_손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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