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수원시민의 숲’이 조성된다.

경기 수원시는 국제 환경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 중인 몽골에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은 몽골 푸부아이막 에르덴솜 사막지대에 96㏊ 규모의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15억원을 투입해 매년 1만 그루씩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숲 조성 예정지에 울타리와 관리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3월 몽골 에르덴솜과 시민의 숲 조성과의 업무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리인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시는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지, NGO에 맡겨 진행할 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기업인과 시민단체, 시의원, 환경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답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사막화와 황사 등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과 문화교류는 물론 에코투어 등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