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난 외곽순환로 하부, 임시 체육시설로

불법 적치물 예방, 주민체력증진 효과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1-14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올 하반기 중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외곽순환로) 하부공간에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43면과 야외헬스기구 30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체육시설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야구연습장으로 국토해양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정체 해소방안 대책 전까지 임시 체육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장수IC~중동IC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도로공사를 계획하고 있고 공사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어 부천시가 또 다른 불법 적치물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 체력증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통해 임시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그동안 외곽순환로 하부공간에 시민들을 위한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6 10월 한국도로공사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타운 조성 기본 방침을 확정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장수IC~중동IC의 극심한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타당성용역을 실시하면서 협약이 중지되고 그 이후 하부공간에 불법적치물이 난립하게 되었다.

 

부천시가 불법 시설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T/F팀을 구성하여 중·단기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점유자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자진철거를 유도하던 중 지난 12 13일 유류차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비록 임시 체육시설이지만 상동 신도시 지역을 동서로 양분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외곽순환로 하부공간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생겨 기쁘다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화 활동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곽순환로 하부공간은 지난 12 13일 외곽순환로 중동나들목 구간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12 29일 국토해양부(한국도로공사), ·, 부천시가 행정 대집행을 실시하여 대부분의 불법시설물 및 적치물은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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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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