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CEO 77%“주택시장 머잖아 회복될 것”
건산연, CEO 100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우리나라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77%가 주택시장이 머잖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여론조사 전문조사기관 다빈치리서치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00위 이내 일반건설업체 CEO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주택시장이 단기간 침체를 좀 더 이어간 후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11%는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7%가 조만간 주택시장의 회복을 점친 반면 장기 침체를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21%에 머물렀다.
국내 건설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현재 시장규모를 유지한 뒤 장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시장규모에 머무를 것이라는 응답은 23%, 시장규모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19% 등 대체적으로 시장의 정체 및 축소를 예상했다.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공공 건설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7.5%로 가장 높았다. 현재의 시장 규모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9.3%, 단기적으로 축소된 이후 차기 정부에서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2%를 기록했다.
또 MB정부 출범 이후 건설업 경영 실적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2008년 2월 출범 이후 실적이 호전됐다는 응답은 19.2%인 데 비해 악화됐다는 35.3%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23.3%의 응답자가 ‘최저가낙찰제 등 입낙찰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꼽았다. 그 뒤를 ‘지역 중소 업체 보호’(12.3%), ‘주택∙부동산 규제 완화’(11.7%), ‘부실∙부적격 업체의 건설시장 퇴출’(10.3%), ‘건설업체 부도 방지 및 경영난 해소’(9.3%), ‘해외 건설시장 진출’(6.7%), ‘녹색∙저탄소 분야 건설시장 개척’(5.3%) 등이 따랐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한국주택신문 박금옥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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