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3주년… 7000만 돌파

라펜트ll기사입력2008-10-06

방문객 7천1백만명, 일평균 6만 5천명 방문 … 디지털 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

청계천이 지난 10월 1일로 복원 3주년을 맞았다. 복원 첫해부터 청계천은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세계적 명소로 자리잡았다. 9월30일까지 방문객이 7천1백만명. 이는 하루평균 6만5천명이 찾은 꼴이다.

청계천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자체가 볼거리기도 하지만 도심에 있다보니 인근 회사원이나 주민들의 산책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곳이 하이서울페스티벌과 겨울철 대표행사인 빛의 축제(루체비스타) 등이 열리는 주무대이면서, 주말마다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계천에서는 하루 평균 3.1회씩의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광교 갤러리에서는 자유로운 형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개장한 청혼의 벽과 수상패션쇼 무대, 판잣집 테마존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을 ‘건강하고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우리의 디지털 문화를 자랑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문화, 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 1단계사업을 마치고 2단계사업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반기 조사결과, 복원 전 98종에서 복원 3년 만에 496종으로 5배 증가

청계천 복원으로 얻은 건 문화적 혜택만이 아니다. 2008년 8월까지 실시한 생태조사 결과, 청계천에는 496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8월 기준인 463종보다 33종 늘어난 결과로, 2008년 가을과 겨울철 조사결과를 종합할 경우 2007년 12월 기준의 573종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청계천에 새 생명이 늘고 있는 이유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등 서식환경이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이 흐르면서 물속에 사는 플랑크톤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이를 먹고사는 어류들이 중랑천에서 거슬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청계천의 생명 다양성이 알려지면서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06년 3월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66,514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참여자가 느는데 따라 계절별 청계천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층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청계천을 소개하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바로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단체 관람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전문 해설가를 통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_하이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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