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Thirdspace 도시환경연구소 고정희 대표가 경기도 고양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유도와 조기정착을 위해 강연에 나섰다.

각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슬로우 디자인-살아 숨 쉬는 흙’이라는 주제로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교육은 토양의 핵심적 생태기능부터 살아있는 녹지의 공기정화 기능, 신선한 공기형성 기능, 지하수 함양, 물 순환 체계 향상 등 흙이 제공하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하고, 도심숲길 조성을 통해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져 상쾌하고 쾌적한 도심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고정희 대표는 “공공 디자인은 건물 환경의 외관적 매력뿐만 아니라 생태적, 환경적 맥락에서 디자인이 작용하는 것”이라며 특히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녹지를 확보하여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대표적인 나라로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공공디자인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함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공공디자인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진정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도시경관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의에는 윤경한 고양시 국제화산업본부장을 비롯해 디자인, 도시설계, 건축, 조경, 교통관련 등 각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고양시 공무원과 전문가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