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규응 한국자연공원협회 회장
“국립공원 해설가 양성하는 것이 협회 목표”한국자연공원협회는 자연공원의 보전 및 이용에 관한 홍보, 지도, 자원조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공원 이용자에 대한 계도·홍보교육 및 자연공원내의 생태 등을 조사연구하고 자연공원에 대한 해설자 양성 및 자원봉사자 육성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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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원의 보전과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자연공원협회’ 한국자연공원협회는 1971년 설립됐다. 자연공원연구원으로 설립됐다가 2001년 지금의 한국자연공원협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국립공원 등 자연공원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홍보·지도 및 자연자원조사 연구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자연생태계와 자연풍경지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해 자연환경보전, 국민보건 및 여가와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자연공원의 관리는 어느 누구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칠 때 후손들에게 |
물려주는데 부끄럽지 않은 공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자연공원 생물자원의 보고
우리나라의 자연공원은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이 있으며 면적은 786만 9488㎢로 전국국토의 7.8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공원은 사람을 위시한 모든 동식물이 숨을 쉬는 허파의 기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멸종위기 동식물의 60%이상이 살고 있는 생물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공원관리제도를 널리 전파하는 것이 큰 보람
협회의 기능은 크게 공원에 대한 홍보사업과 자연자원의 조사 등으로 나눠져 있다. 홍보사업은 자연공원에 관계되는 공무원·민간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대회나 세미나를 개최해 공원관리에 대한 국제 동향이나 공원관리제도 등을 널리 전파한다. 또한 전국자연공원의 학술조사를 실시해 우리나라 자연공원의 생태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공원에 대한 하나의 역사가 탄생되는데 협회의 기능으로써 자부심을 갖는다.
최근에는 국립공원에 대한 청소를 담당해 국립공원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하루를 즐겁게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 개통된 북한산둘레길을 운영하는데도 역사적인 시설임을 감안해 협회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국제탐방
협회에서는 격월제로 국내 경관이나 생태·문화 역사에 대한 탐방을 하고 있으며, 매년 봄·가을 2회의 국제테마탐방을 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공원관리청 등에 제보해 공원관리에 반영이 될 때 뜻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중국 삼청산은 등산로 전구간이 목재로 만든 도로로 돼 있으며 황산은 전구간의 등산로가 돌 계단으로 돼있고 대만의 양명산(국가공원)의 경우는 장애인들에 대한 등산로를 별도로 설치 운영돼 있다. 대체적으로 많은 국립공원이 엘리베이터를 운영해 등산로 보호에 주력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각국의 공원관리가 다양함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발췌해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공립공원 및 군립공원에 국가 지원 이뤄져야
자연공원의 관리에 보완을 해야 한다면 첫째 자연공원의 특성별(생태, 역사문화, 경관 등)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고, 둘째 전국공원관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도립·군립공원도 부분적이나마 국고가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 이에 대한 여론이 빈번한데 환경비용은 오염자 및 수혜자 부담원칙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소속감을 주지시키는 등 여러 면으로 볼 때 그 대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문제로는 현재까지는 공원관리의 정책이 보존에만 한정돼 있었으나 이제는 주민의 인식 기술의 급상승 여러 면으로 볼 때에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적정한 시설을 이용하는 관리방안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공원관리가 요구되는 시기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립공원내 사유지가 약 39%가 된다고 하는데 이로 인한 지역주민들과의 마찰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대안으로 행위규제의 합리화나 지역주민의 지원방안 등도 검토돼야 할 것이다.
2011년 협회의 목표와 계획
올해는 협회의 조직을 정비·보강해야 하고 제도보완 등으로 협회의 틀을 정착시켜야 할 것 이다. 또한 현재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원해설사 같은 자연공원 관련자에 대한 교육을 발굴내지 강화해 협회의 위상을 안정시키는 것이 큰 목표이다.
출처_ 환경조경신문(www.hjnews.net)
- 김형준 기자 · 환경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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