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무원이 직접 설계한다

14개 시설물공사 용역비 절약 방책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1-03-03



성남시가 건전 재정 확보를 위해 묘안을 짜냈다.

 

시는 올해 공원·녹지·탄천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14개 사업을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진행해 6300여만원의 예산을 아끼겠다고 2일 밝혔다. 14개 사업 진행에 드는 392800여만원 예산의 약 15.35%를 절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외부기관에 맡겨오던 재해위험 수목 정비공사, 병충해 방제공사, 벌목 처리, 생활권 주변 시유지 소공원 조성공사, 학교 숲 및 옥상조경 유지관리공사, 하천시설물 유지관리공사, 탄천물놀이장 정비공사, 탄천 물놀이장 몽골텐트 임대방식 변경 등 각종 사업을 공무원들이 자체설계팀을 꾸려 진행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하천시설물 유지관리공사는 수해 등 자연 재해를 입었을 때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 하천 시설물을 적절한 장소에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하천을 정비해 당초 예산액보다 2억원을 절감한 4억원 예산으로 탄천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여름철 5개 탄천 물놀이장의 몽골텐트 임대 건은 임차업체 등에 유지관리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그동안의 운영 방식을 바꿔 수해 등으로 인한 파손시 신규설치·보수에 드는 추가 비용 13백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각종 사업을 공무원이 직접 설계하고 진행해 나감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줄일 수 있고, 용역비 절감과 함께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 업무 능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태풍피해 원목을 직접 판매 및 처리해 녹지분야 사업에서 6000여만원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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