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잔디 명품화 시킨다

올해 잔디종합유통센터 완공 예정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3-03



장성군이 전국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장성잔디의 명품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잔디를 농가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잔디 생산성 향상, 유통 시설망 확충, 부가가치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장성잔디 명품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잔디 생산성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잔디깎기 기계, 수확기, 수거기 등 1천여대를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토지개량을 위한 600ha 규모의 토지개량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에 잔디 생산장비 지원사업비 57천여만원(국비11.3, 군비11.3, 융자11.3, 자담22.7)과 토양개량제 지원사업비 55백여만원(국비39, 군비11, 자담5)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잔디깎기기계 127대와 187ha 규모의 토양개량제 19천여포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지도사를 잔디전문 지도사로 양성, 농가에 대한 잔디재배 기술 보급을 비롯해 병해충 적기 방제 등 관리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잔디를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매년 잔디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여 생산농가의 잔디관리 전문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잔디유통 활성화를 위한 유통시설을 확충 및 유통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유통시설망 확충사업으로 삼서면에 연면적 986㎡규모의 잔디종합유통센터를 올해까지 준공해 집하장과 전시실, 판매장을 운영하고, 삼서면 일원 4개소에 잔디 상차장을 연차적으로 설치해 잔디의 원활한 유통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업자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조직화로 잔디 공급량을 조절,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잔디종합유통센터 내 직거래와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소규모 소비자들의 잔디 구매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적인 인지도에 걸맞는 명품브랜드 네이밍 작업도 추진한다. 군은 잔디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여론을 반영한 장성잔디의 브랜드 네임을 출원등록하고, 이에 '잔디=장성군' 이라는 이미지 구축을 통해 잔디 생산지의 입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2014년까지 관내 3개교를 선정해 장성에서 생산되는 천연잔디로 학교 천연잔디 운동장을 조성, 자연친화적인 학교를 만들어 잔디의 고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5년동안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장성잔디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집중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잔디 재배면적은 현재 1,450㏊로 전국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지난해부터 잔디산업를 전담하는 담당부서를 신설해 잔디재배 농가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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