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 학생들은 교수진과 함께 서울답사를 다녀왔다.
첫날 일정은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답사하였다. 송도신도시는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하고 있는 첨단지식의 국제도시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일부 개발단지이다. 전반적인 설명은 인천광역시 공원녹지과 곽남현 팀장이 직접 소개해 주었다. 송도뿐만 아니라 물류도시 영종지구와 레저관광도시 청라지구의 사업개요와 개발사업 등에 대한 정보도 들어보고, 송도신도시 조경계획의 공원녹지 등을 직접 답사하기도 하였다. 인천국제 공항에서는 실내조경관리 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둘째 날 오전에는 쓰레기매립지녹화와 리싸이클링 조경공간에 대한 답사로 하늘공원과, 도시숲 조성의 실제로서 서울숲을 답사하였고, 오후 일정으로는 전통조경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경복궁을 답사하였다. 셋째 날 오전 평화누리 공원과 헤이리 예술마을을 답사하였고, 오후에는 서울 디자인올림픽을 방문하였다. 마지막 여정으로는 용인 동백지구와 화성동탄신도시를 답사하였다. 용인동백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경관을 그대로 이용하여 9개의 함양지를 두고 실개울을 이용하여 중앙 호수공원으로 모두 이어주는 조경계획의 큰 특징으로 보았으며, 공원과 공원의 연계가 모두 차로를 건너지 않고 도보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단지계획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화성동탄 신도시 답사를 마지막으로 3박 4일 동안의 긴 여정을 끝내며 내려오는 차 안에서 답사를 마무리 짓는 3분 발표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최종 정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답사를 통해 현재 도시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 및 형태 등을 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매립지 녹화의 사례 및 도시공간속의 재생 공간들이 도시민에게 사랑받는 녹지로 변화되어가는 흐름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글·사진_박민정 통신원(순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