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현 교수“옥상 도시농업, 중점 육성시키자”

도시생태학연구센터 ‘인공지반녹화사업의 현황과 전망’워크숍
라펜트l권지원 수습기자l기사입력2011-03-31


도시생태학연구센터 HUNECO는 지난 30() 서울 방이동 풍원빌딩에서인공지반녹화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동국대 오충현 교수(바이오환경과학과)가 발제를 맡았으며, 공무원, 전문가, 기술자, 학생,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자리에 참석하였다.

 

오충현 교수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투수면적 축소의 문제점을 제기하며,계량화된 수치 데이터를 토대로 한 토양포장 현황을 발표하였다.

 

오 교수는 투수면적의 축소는 물순환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밝히며, ▲도시홍수 발생, ▲도시열섬현상, ▲생물서식공간 감소 및 생태계 교란, ▲도시녹지 부족, ▲도시지역 상대습도 감소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앞선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공지반녹화, ▲빗물이용 및 저류시설 확대, ▲투수포장 확대, ▲생태면적률 지표의 조정 및 확대시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오충현 교수는 실험구와 대조구의 온도비교 실험결과를 토대로 도심지 인공지반녹화를 통한 도시열섬 완화효과를 강조하였다. 그는 온도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상업·업무지역, 녹지지역, 주거지역에 실험구와 대조구를 두어 온도와 습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옥상녹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비전력 절감량의 차이를 단위면적()당 연간, 여름철, 겨울철로 구분하여 금액으로 산정하였다. 옥상녹화를 하지 않은 건물보다 연간 소비되는 전력량 요금은 1㎡ 기준으로 15,908원 절약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충현 교수는 옥상공원의 도시농업 활용을 역설하며, 성미산 학교의 사례로 드러난 도시농업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차례로 부연하였다.

 

그는 옥상 도시농업은 지역마을에 로컬푸드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등 건전한 도시문화 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밝히며, 뜨거운 박수 속에 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권지원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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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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