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서울도시기본계획안, ‘녹색서울이 보인다’

‘그린·블루네트워크’핵심이슈 부각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4-08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설명하는 오세훈 시장

 

지난 5일 서울시는 도시의 미래가치를 담은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안에서는 도시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4대 핵심이슈 중 하나를 친환경 녹색서울로 설정해 이목이 집중된다. 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1990년 대비 40% 목표)을 경주하겠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녹지확충을 위한 그린네트워크 강화’, ‘친수문화공간 창출을 위한 블루네트워크 확대를 액션플랜으로 내놓았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공간구조 개편구상

 

서울시가 밝힌 4대 핵심이슈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서울 매력 있는 역사문화 서울 함께 사는 행복 서울 친환경 녹색 서울이다.

 

특히 시는 강남과 함께 여의도·영등포를 축으로 한 ‘3을 국제업무 중심지로 유도하고, 용산,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의 ‘3부핵이 이를 지원하도록 했다. 그 중 상암과 마곡지구는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집적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또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20계획에서의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분류됐던 중심지 개념이 기본계획안에서는 도심과 부도심 개념을 없애고 광역수도권역을 아우르는 기능과 역할 중심으로 재정립된다.

 

이런 가운데 8개 광역연계거점인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 지역이 수도권 배후도시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고용기반과 광역 환승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거점인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 5곳은 대생활권을 지원하는 상업서비스기능을 확충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권역별로 특화된 상업과 업무를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지역별 특화육성을 위해 경인축과 동북축, 서북축, 서남축, 동남축을 위주로 하는 광역발전축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정한 권역별 구상을 살펴보면, 서북권은 미디어산업 및 창조문화 육성과 친환경 커뮤니티 구축, 동북권은 신경제중심지 육성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자족생활환경 구축, 도심권은 역사도시의 품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남권은첨단산업 거점 육성과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 동남권은 지식서비스업의 글로벌 기능 강화와 기성시가지 성장관리에 각각 초점을 맞추었다. 시는 앞선 구상이 향후 도시관리계획을 비롯한 관련계획시 구체적인 지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안 수립에 공원녹지가 주요 추진이슈로 부각된 데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장래 서울의 미래상은 친환경 도시라는 시민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울시의 발전방향을 개발, 성장위주의 경쟁력 강화(21.6%)보다는 삶의 질 개선(70.6%)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녹지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이번 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승인권한이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된 후 처음 수립하는 것이기에 시민들과 함께 20년 후 미래를 그린다는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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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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