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40km 추가 개통

지리산, 국내 첫 장거리 걷는 길 조성 막바지
한국산림신문l송문갑 기자l기사입력2011-05-14

요즘 걷기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여가시간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웰빙문화의 확산이 높아지고 있어 걷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민적 수요에 부응하여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 2007년부터 시작한 지리산 권역 5개 시·군(남원, 함양, 하동, 산청, 구례)의 둘레길 300㎞ 중 71km 구간(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이미 개통하였으며, 140km 구간(하동, 산청, 구례)에 대한 추가 개통식을 2011 5 13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추가 개통구간은 경상남도 산청군 51km(금서면 수철마을에서 위태마을), 하동군 38km(위태마을에서 대축마을), 전라남도 구례군 51km(주천마을에서 오미마을)로 총 140km이다.

 

개통식은 산림청·지자체의 장·시민단체·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길 열기테이프 커팅식 후에 길 열기단과 함께 약 2km를 걸어길 맞이행사장(구 삼화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또 「세계 산림의 해」기념행사인 빼기 더하기 생활캠페인실천 선포식, 사물놀이, 명창 박양덕의 소리마당, 청소년 밴드 공연, 한국의 길 모임포럼, 상생의 길 잇기 등 부대행사가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권역 3개 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등 10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약 300km의 장거리 걷는 길이다.

 

2007년부터 5년간 각종 자원조사와 노선 발굴을 통해 지리산의 둘레를 따라 옛길, 고갯길, 숲속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여 금년까지 환형으로 전체구간에 대한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테마가 있는 산촌마을과 역사문화가 있는 곳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선(샛길)을 보완하여 지리산둘레길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리산둘레길에서는 산림생태체험과 더불어 자연환경에서 편안한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휴양·치유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trail.or.kr),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063-635-0850) 또는 사단법인 숲길(055-884-0850)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권역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자원이 지역간 소통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용자는 산림생태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_ 산림뉴스(www.sanlim.kr)

송문갑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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