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태양광과 LED 조명을 이용한 새로운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현진조명(주)과 20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식물공장은 건물 안에서 형광등, LED조명 등 인공조명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시스템이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되는 식물공장은 유리온실에서 태양광과 LED조명을 동시에 이용하는 다단식 재배시스템이다.

겨울에는 베드를 한 곳으로 이동시켜 식물을 키우는 곳에만 난방을 가능토록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식물공장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중동 등 외국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리온실형 식물공장은 지열과 태양광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공장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소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도 농기원 김영호 원장은 “현진조명(과)과 공동 개발할 식물공장시스템은 태양광 병용형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식물공장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