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옥상녹화 열풍!
무한시, 시민 옥상녹화 시범사례 발표
지난 7월 25일 무한시(武汉市) 도시관리위원회가 일반 시민 주택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도의 첫 옥상녹화 시범사례를 발표하였다.
8,494㎢의 면적과 1,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무한시는 도시화 과정을 진행하면서 도심 속 녹지율을 확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현재는 정부청사와 주요 상업건물은 물론이고 주택위주의 옥상녹화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많은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한시 옥상녹화사업은 젊은 세대들에 비해 60세 이상의 노인층들의 많은 관심와 지지를 받았으며, 직접 자신의 주택 옥상에 채소들을 재배하는 등 옥상녹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민간 옥상녹화의 특징은 식물의 절반 이상이 식용식물이고 계절별로 다른 품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도시 속에서 스스로 나타나는 새로운 옥상녹화와 도시농업의 융합이자 노인들의 새로운 문화활동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발표에 의하면 무한시 옥상녹화사업은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공공용지를 활용하지 않는 조건하에 옥상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엄격한 조건과 법규가 아니기 때문에 고령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선 사례에 따라 전문가보다는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옥상 녹화가 보다 의미있기 때문에 현재 무한시에서는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하는 도시녹색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글 _ 허유민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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