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주간 캠페인 및 한국관광의 매력 홍보, 지역 관광여건의 개선 등을 통해 여행 문화가 국민적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국내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4년 9월 23일, 2015년도 문체부 예산 및 기금의 규모와 주요 편성내용을 발표했다.

2015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의 재정규모는 예산 2조 4,766억 원과 기금 2조 3,986억 원 등을 합한 것으로서, 금년 4조 4,224억 원에 비해 10.2% 증가한 4조 8,752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15년도 정부 총지출(376조 원)의 증가율(5.7%)을 4.5% 상회하는 것이며, 정부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4년 1.24%에서 1.30%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문화가 일상 속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에 걸쳐 ‘천 개의 문화행사’를 만드는 것은 물론 미술진흥기반 구축, 공연장 안전선진화시스템 구축, 국가문화유산DB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평창동계올림픽 특구개발 등 문화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것에 중점을 둔 편성도 눈에 띈다.

분야별로 보면, 관광 부문은 전년 대비 1,097억 원(8.9%)이 증가한 1조 3,413억 원으로 5개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화예술 부문은 전년 대비 317억 원(2.3%)이 감소된 1조 3,280억 원이 편성되었다. 체육 부문은 1조 2,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7%(2,484억 원)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예산의 확대(1,345억 원→2,874억 원)와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전입 확대(수익금의 78%→100% 전입)에 따른 것이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37억 원(18.1%)이 증가한 6,122억 원이 편성되었으며, 향후 콘텐츠(저작권, 미디어 포함) 부문 투자 비중을 더 늘려 ‘18년에는 20%선까지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25억)

우선 2015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이 관심을 끈다.

문체부는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정선군, 영월군, 삼척시)의 자연자원과 석탄산업 유산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 관광지로의 기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지원을 진행한다.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은 총사업비가 1,628억 원이고,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 탄광지역 통합 관광지원센터 조성 등 1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었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시행된 폐광지역 사업은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로 시설 간 연계가 어렵고, 지역주민 참여가 낮아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집객효과를 얻기 어려웠다. 이번 사업은 지역･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관광사업에 참여하며, 지역의 관광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관광개발(60억)

평창동계올림픽 특구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강릉시․정선군․평창군 일대를 대상으로 한 7개의 신규 사업에 대해 내년도 60억 예산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 사업으로는, '△효석문화예술촌 조성, △올림픽도시 종합관광안내시스템 구축, △전통숙박시설 리모델링 및 조성, △강원전통음식 관광상품화, △지역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류 K-Culture 이벤트 개최, △삼로 트레킹 관광코스 개발' 등이다. 문체부는 특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및 관리를 위해 문체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동계올림픽 특구기획단’ 조직을 신설하였다.
 

국민여가캠핑장(125억)

문체부는 2015년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위하여 12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 조성, 운영 중인 국민여가캠핑장 및 관광진흥법령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야영장에 대하여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및 안전 관련 장비 확충 지원 등을 위한 예산(22억 원)을 별도로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