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보호지역 2025년까지 30만ha로 확대

산림청,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 확정
라펜트l기사입력2016-03-11


한국 산림자원의 보고이자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인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오는 2025년까지 30만ha로 늘어난다. 아울러 도로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능선) 50개소의 생태축 복원도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2016~2025년)'을 수립,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마다 수립·시행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보전·이용·조사·연구·주민지원·남북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차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은 △백두대간 자원의 생태적 관리 △백두대간의 가치 창출 확대 △항구적인 백두대간보호 기반 구축 △국민 참여와 소통 강화 △남북·국제협력 강화 5개 분야 13개 과제로 추진된다.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산림·생태자원에 국한된 백두대간 자원조사를 인문·사회 영역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가치를 발굴·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전가치가 높고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편입하는 등 백두대간 보호지역 면적을 2025년까지 30만ha로 확대하며 환경부·국토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지역 50곳의 생태축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백두대간 보호 및 생태계 보전에 따른 평가·모니터링·보상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민 보상을 확대하고, 보호관리협약제 도입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백두대간 보호에 국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한다.

산림청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보호 1차 계획이 안정적인 보호기반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2차는 안정적인 보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 창출과 이용의 조화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원활한 계획 추진을 위해 법령과 조직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최근인재정보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