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림자원도 빅데이터 활용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자원조사 학술 심포지엄’ 개최라펜트l기사입력2016-03-30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사)산림경영정보학회(회장 이우균)는 25일(금)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6 국가산림자원조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산림자원조사를 기초로 산림자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산림자원조사는 국내외 산림자원·산림환경 관련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5년 주기로 전국산림을 조사하는 새로운 조사체계로 개편됐다. 제6차 국가산림자원조사(2011∼2015)에서는 동일한 표본점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가 처음으로 완료됐다.
이러한 산림자원 모니터링 자료는 산림자원의 현황과 변화량의 탐지뿐만 아니라 미래 산림자원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심포지엄에서는 국가산림자원조사의 중요성과 수집된 자료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국가산림자원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활용, 신(新)기후체제에 대응함은 물론, 산림정책의 입안과 현장에서의 과학적인 산림경영이 함께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의 다각적인 활용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에 의한 조사방법 및 분석체계의 선진화가 요구된다”며 현장 적용을 위한 최신 방법에 관한 연구를 제안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고대식 목원대학교 교수는 ‘지능형 정보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산림경영’을 주제로 사물인터넷 활용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방안의 필요성과 스마트 행정을 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황분석과 의사결정 지원체계의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산림경영은 자료의 수집·분석을 넘어,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림자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산림부문의 탄소흡수량 증진 방안,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주요 산림 생태계의 분포 예측 등의 연구뿐만 아니라 전국단위에서 수집된 국가산림자원조사 자료를 활용한 △산불 확산방지를 위한 산림관리, △단기소득 임산물의 재배적지 변화 등 산림자원통계 생산 목적 외에 다각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김철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박사는 “1972년 우리나라의 국가산림자원조사가 시작된 이래, 산림자원의 실태와 변화에 관한 매우 다양하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지식을 교류함으로써 과학적 산림행정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 글 _ 임경숙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관련키워드l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자원조사,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