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협, 전문건설 정보화 사업 추진
5년간 53억원 예산 받아 DB구축전문건설 정보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건설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소건설업체의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한 ‘전문건설 지원체계 정보사업’이 착수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은 중소건설업체의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전문건설 지원체계 정보(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사업을 통해 금년부터 향후 5년간 5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DB구축과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
대한전문협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무려 3천637개의 전문건설업체가 사라지는 등 중소건설업계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실시한 ‘중소건설업체 필요정보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건설업체는 건설정보 수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건설정보 수집의 애로사항으로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65%)▷정보의 소재파악이 어렵다(17%) ▷정보 수집에 비용이 든다(11%)▷정보가 분산되어 있다(7%)고 응답했다.
이러한 중소건설업체의 정보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정보와 민간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통합 및 연계해 중소건설업체에 제공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구축되는 전문건설 지원체계 DB는 중소건설업체가 국내 및 해외 건설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기술정보와 영문기술정보로 구성되어 국내 건설분야 대표포털 ‘국토교통전자정보관(www.codil.or.kr)’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건설 실용기술정보는 중소건설업체의 기술개발에 활용함은 물론, 업체가 보유한 기술·공법·시공·설계 등의 각종 기술자료를 공공발주처와 대기업이 발주하는 건설사업에 적용해 중소건설업체의 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영문기술정보는 중소건설업체가 대기업과 해외건설시장에 동반진출하거나 해외건설공사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영문과 한글 번역본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3만 7천개의 회원사로부터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료와 시공사례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공공정보와 연계 통합해 중소건설업체에 제공키로 했다.
- 글 _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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