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가득, 기부되는 생활정원

국립수목원 전시 생활정원, 포천 복지시설로 이전
라펜트l기사입력2014-12-04



수목원 전시에 그쳐왔던 생활정원이 온기를 싣고 공공장소로 이사했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수목원 내에 전시된 생활정원을 경기도 포천시의 장애인 복지시설로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이전한 생활정원은 국립수목원, 복지시설 관계자 및 제5163부대854중대원, 생활정원 참여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설치된 생활정원 작품은 ‘Mom’s Secret Kitchen’, ‘계절열차’, ‘만찬’, ‘맛있는 뜨락’ 등 총 네 작품으로, 국립수목원이 올해 생활정원 공모를 통하여 선정, 조성된 작품들로 지난달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전시된 작품들이다.

   
장애인 복지시설 운보원 관계자는“생활정원 ‘계절열차’가 건물 안에 조성됨에 따라 복도를 지날 때 정원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고, 내년 봄에 운보원 가족들과 함께 ‘Mom’s Secret Kitchen’과 ‘만찬’정원을 가꾸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생활정원을 수목원 내에 전시하는 것으로 그쳤으나, 금년부터는 전시 후 사회복지시설 또는 공공장소에 기증하여 일상 속의 생활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정원을 가꾸는 사람과 바라보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정원으로 거듭나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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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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