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가뭄 피해 최소화 하자
K-water+농어촌공사 ‘가뭄 공동 선언문’ 발표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5-06-26
K-water(사장 최계운)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가뭄 총력 대응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기간 관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공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국민 물 복지를 실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 공급 ▷물 정보 공유와 장비 지원 ▷인프라 구축 등 장기 대책 마련 ▷물 재해 예방을 위한 상호 기술개발과 협력이다.
현재,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강수계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비상 급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K-water는 지난해 겨울부터 가뭄대책본부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왔다. 경기, 강원을 비롯한 충청, 전라, 경북 등 전국 40여개 시군에 병물과 물차, 관로 및 지하수관정 등을 이용해 일일 약 2만1천톤, 현재까지 누적 31만톤을 공급해 약 110만명(1인당 하루 물 사용량 282L 기준)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지원해 왔다.
또, 3월부터 가뭄심화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해 소양강 및 충주댐과 보를 연계 운영해, 열흘 동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약 1.3억㎥의 물을 비축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소양강, 충주댐)의 연계운영을 통해,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 21일 정도로 늦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나라 물 관리를 대표하는 양 기관인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 총력 대응에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선언문 발표는 현재 심각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K-water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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