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치유농업 산업화 방안을 찾는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학술토론회 개최... 사례 및 기술보급 방향 논의라펜트l기사입력2017-06-11
최근 농업의 새로운 경향이 관광농업을 넘어 건강과 체험, 힐링을 접목한 치유농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치유농업의 공공성 강화와 산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9일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인간식물환경학회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치유농업 산업화'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치유농업의 가치와 역할, 치유농업 산업화를 위한 관련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농촌진흥기관 관계관, 학회 회원, 농업인 및 연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강연은 ▲치유농업 기본 개념(충남대학교 김대식 교수) ▲치유농업의 국내외 비즈니스 사례(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경미 농업연구관) ▲치유농업 기술보급 방향(농촌진흥청 정충섭 농촌자원과장)순으로 진행했으며, 경상대학교 허무룡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식 교수는 지역통합개발의 전체집합개념으로써 치유단지를 설명하며 치유농업의 융복합 사례를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유농업과 ICT 기술을 결합해 앞으로 방향을 설명했다.
김경미 농업연구관은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일본 등 치유농업의 국외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으며, 치유농업 고객의 지속적 창출 등 치유농업 산업화를 위한 과제와 연구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충섭 과장은 치유농업 육성 기술지원 등 농촌진흥청이 진행하고 있는 치유농업 기술보급 현황을 설명했으며, 예방중심의 치유농업 기반을 마련한 뒨 점차 전문성 있는 융·복합적인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유농업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오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국민건강보험(AWBZ)의 승인을 받은 치유농장에 대해 공식적인 건강기관으로 인정하고 있을 만큼 치유농업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정충섭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토론회가 치유농업의 올바른 정착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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