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설업계 체감 경기 17개월만에 최악

한파원인, 중소업체 불황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2-02-02

지난달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가 17개월만에 가장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건설기업의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보다 9.3포인트 내려간 62.3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지난달 CBSI 2010 8 50.1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한 달 사이에 9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2010 5(11.0포인트 하락)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이다.

 

건설경기 한파는 중소업체의 불황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무려 25.0포인트 급락한 36.8에 머물렀다.

 

공공공사 의존도가 매우 높은 중소건설사들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69.6으로 작년 12월보다 1.6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대형업체 지수는 76.9 6.4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중소업체에 비하면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역시 공공공사 발주 감소의 영향으로 지방업체 지수가 47.5로 전월보다 22.6포인트 급락한 반면 서울업체 지수는 73.7 1.2포인트 올랐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달 큰 폭의 하락은 연초 공공공사 물량 축소에다 혹한기 공사 급감이 겹친 데다 다시 불거진 유로존 재정위기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 CBSI 전망치는 1월보다 2.1포인트 오른 6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윤선영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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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77@housingnews.co.kr
관련키워드l건설경기, 체감경기, 중소기업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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