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설사 고용평가 결과,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된다
첫 시행 「건설근로자 고용평가」 결과 발표라펜트l기사입력2020-08-28
내년부터 고용평가 결과가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을 평가하는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의 2020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12월 도입 이후 첫 평가로, 정규직 비율 등을 기초로 ’18년 대비 ’19년(전전년도 대비 전년도) 평가가 우수한 건설사업자에 대해 1~3등급을 부여했다.
’21년 평가부터는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시 혜택(건설공사 실적 3~5%가산)가 부여된다.
총 4,340개사가 신청한 이번 평가에서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는 2,174개사(신청기업의 50.1%)이며, 이 중 877개사(신청기업의 20.2%)가 1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18년 대비 ’19년 정규직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고용평가 점수가 떨어진 2,166개사는 이번 평가에서 등급을 획득하지 못했다.
종합‧전문건설사의 등급별 상세 현황은 아래와 같다.
구분 (단위: 개사) | 총 신청기업 수 | 1등급 (상위 30% 미만) | 2등급 (30%~70%) | 3등급 (상위 70% 이상) | 등급 외 |
종합건설업 | 1,333(100%) | 243(18.2%) | 316(23.7%) | 238(17.9%) | 536(40.2%) |
전문건설업 | 3,007(100%) | 634(21.1%) | 398(13.2%) | 345(11.5%) | 1,630(54.2%) |
계 | 4,340(100%) | 877(20.2%) | 714(16.5%) | 583(13.4%) | 2,166(49.9%) |
신청한 기업들의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고용비율은 ’18년(57.4%, 55,031명) 대비 ’19년(59.1%, 57,555명)에 1.7p% 증가했으며, 대형 건설사일수록 정규직 고용비율도 높았다.
또한, 정규직 중 신규 정규직(2년 이상 3년 미만) 비중 역시 ’18년(16.1%) 대비 ’19년(18.1%)에 2p% 증가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 신청해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의 수는 경기(796개사), 전남(174개사), 경북(149개사) 순으로 많았다.
자세한 평가결과는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 과장은 “고용평가가 건설근로자 고용실태, 건설사의 복지증진 노력 등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고용개선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보완‧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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